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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채널A] 300대1 뚫은 김태욱 “아나운서계 이승기입니다”

입력 2011-12-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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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의 간판스타’를 꿈꾸는 김태욱 신입아나운서. 사진제공|채널A

‘채널A의 간판스타’를 꿈꾸는 김태욱 신입아나운서. 사진제공|채널A

■ 다섯 남자의 맛있는 파티·한밤뉴스

처음이자 시작을 의미하는 숫자 ‘1’은 설렘을 안겨주기 마련이다. 채널A의 공채 1기 김태욱 (26) 아나운서에게도 숫자 ‘1’은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선배가 없다는 점이 아쉽죠. 하지만 남자가 저 혼자이다 보니 더 많은 방송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1기들만이 가지는 특별함도 좋고요.”

약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김태욱 아나운서의 가장 큰 매력은 ‘친근함’이다. ‘아나운서계의 이승기’라는 닉네임 역시 그의 선한 눈매와 부드러운 이미지에서 비롯됐다.

김 아나운서는 “저는 평범함이 무기인 것 같아요. 친근하고 인간미가 느껴지는 아나운서가 되고 싶어요. 모르면서 아는 척, 똑똑한 척하는 건 금세 티가 난다고 생각합니다”며 나름의 방송 철학을 밝혔다.

하지만 면접 때는 오히려 착하고 귀여워 보이는 인상이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이런 아나운서 보셨어요? 전 오히려 장점으로 승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요. 어른스러운 모습은 제가 경력이 쌓이고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묻어나오는 거니까요. 억지스러운 건 오히려 역효과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채널A의 간판스타를 꿈꾸는 김태욱 아나운서는 현재 교양 프로그램인 ‘다섯 남자의 맛있는 파티’와 마감 뉴스인 ‘한밤 뉴스’를 진행하고 있다. ‘다섯 남자의 맛있는 파티’에서는 연기자 이훈과 함께 주부들의 고민을 듣고 해결해주는 ‘꽃미남’ 진행자로 활약 중이다.

미혼이기 때문에 주부들의 고민에 공감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하자 그는 “여성들이 신부수업을 받는 것처럼 저 역시 신랑수업을 받고 있다”며 웃었다. “흔히들 여자는 사소한 것에 행복을 느낀다고 하잖아요. 전 그 말에 동의할 수 없었어요. 그런데 ‘다섯 남자와 맛있는 파티’를 진행하면서 주부들의 얘기를 통해 많은 부분을 이해할 수 있게 됐어요.”



초보 아나운서가 교양과 보도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다 보니 세밀한 표정 관리부터 목소리 톤 조절에 이르기까지 어려운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그는 “뉴스를 전달하는 입장에서 더 깊은 내용까지 공부하고 앵커 자리에 앉아야 하는데 촬영 시간에 쫓겨 부족한 것이 많다”며 아쉬워했다.

어린 시절부터 스포츠 캐스터를 꿈꿔온 그는 한국체육대 스포츠청소년지도학을 전공, 다양한 운동을 접하면서 꿈을 구체화했다. 채널A 아나운서가 되기 전에는 MBC 라디오와 OBS 등에서 일했고, 짧은 기간이었지만 야구 중계를 해본 경험도 있다. 골프, 볼링, 테니스 등 못하는 운동이 없고 축구 심판 자격증도 획득할 정도로 만능 스포츠맨이다.

그래서 김태욱 아나운서의 최종 목표는 채널A 최고의 스포츠캐스터다.

“고 송인득 캐스터가 롤 모델이에요. 스포츠를 정말 사랑하셨던 분이고, 끝까지 현장에 계셨죠. 저도 채널A에서 제 색깔이 묻어나는 스포츠 중계를 해보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많은 경험을 쌓아나가야겠죠.”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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