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을 평소보다 1∼2인치 짧게 잡는다
클럽 길이를 짧게 하면 컨트롤이 편하고 손목을 많이 쓰는 실수도 줄일 수 있다.
다운스윙 때 그립의 끝 부분을 지면으로 끌어 내리 듯이 스윙한다.
왼쪽 어깨가 일찍 돌아가 클럽 헤드가 먼저 떨어지는 실수를
줄여준다. 그립을 쥔 손이 왼쪽 허벅지 앞에 올 때까지 손목 코킹을 유지한다. 최대한 그립 끝부분을 끌어내린다는 느낌을
갖는다(사진2-1, 2-2). 다운스윙 때 손이 먼저 떨어져 클럽 헤드가 닫힌 상태로 내려오면 뒤땅이나 토핑과 같은
미스샷을 피할 수 없다(사진3)
손목 최대한 적게 쓰는 버릇 키워야 컨트롤 쉬워
멀리 보내려고 오버스윙, 정확도 떨어지는 원인
다운스윙때 그립 끝부분 끌어내려야 미스샷 방지
14개 클럽 중 가장 다루기 힘든 클럽을 꼽으라면 페어웨이 우드를 1순위로 꼽는다. 페어웨이 우드는 드라이버나 아이언에 비해 사용률이 낮은 편이다. 자주 사용하지 않다보니 연습량도 적다. 그렇다보니 미스샷이 많이 나온다. 공 윗부분을 때리는 토핑이나 땅을 먼저 때리는 뒤땅과 같은 미스샷을 자주 경험하게 된다.
라이버나 아이언 샷에 비해 페어웨이 우드샷을 했을 때 실수가 많이 나오는 이유는 뭘까.
첫 번째는 자신감 상실이다. 익숙지 않으면서 부담을 갖는 골퍼가 많다. 두 번째는 욕심이다. 무조건 공을 멀리 보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서다 보니 스윙이 빨라져 밸런스가 무너진다. 다시 말해 무리한 스윙을 하게 된다. 이 두 가지 생각을 버리고 간단한 스윙 방법만 바꿔도 훨씬 쉽게 페어웨이 우드를 다룰 수 있다.
클럽은 조금 짧게 잡는 게 좋다. 1∼2인치 정도 짧게 잡으면 클럽을 컨트롤하는 게 훨씬 쉬워진다. 손목을 많이 쓰는 나쁜 습관도 막을 수 있다.
오버스윙은 절대 피해야 한다. 공을 멀리 보내기 위해 일부러 스윙을 크게 하는 골퍼들이 많다. 스윙이 커질수록 공을 정확하게 맞힐 수 있는 확률은 낮아진다.
마지막으로 백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 이어질 때 그립 끝 부분을 지면으로 내리는 듯한 느낌으로 스윙한다. 클럽 헤드가 먼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홍란은 “클럽이 길다고 해서 무리한 오버스윙은 절대 금물이다. 몸 안에서 스윙한다는 생각을 갖고 간결한 스윙을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다운스윙 때 그립 끝 부분을 많이 끌어내릴수록 미스샷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도움말 | KLPGA 프로골퍼 홍란
정리 |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