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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 상여금 잔치한 삼성 “연봉은 개인 성적순” 선긋기

입력 2011-12-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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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챔피언 삼성은 최근 30억원이 넘게 수령한 포스트시즌 배당금을 바탕으로 선수단 및 프런트 임직원에게 거액의 ‘연말 상여금’을 지급했다. A급 선수들에게는 1억원 이상의 목돈이 돌아갔다.

‘돈다발’을 맞은 삼성 선수단은 내년 시즌 연봉에 대해서도 잔뜩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연봉협상을 담당하는 이성근 운영팀장은 “포상금으로 우승에 대한 뒤풀이는 끝난 것이다. 연봉협상은 순수하게 올 시즌 선수 개개인의 성적을 바탕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팀장은 협상시기에 대해서도 “2군 선수들은 연내 마무리할 방침이다. 1군 선수들은 아시아시리즈를 마치고 귀국해서도 각종 행사에 참석하거나 쉬는 통에 만날 기회가 적었던 만큼 내년 1월 중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는 내년 훈련이 시작되는 1월 9일부터 괌으로 1차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직전인 1월 16일까지로 설정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트위터 @jace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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