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연, 한국에서 생애 첫 팬 미팅… 폭풍매너 감동

입력 2011-12-20 0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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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드라마 ‘워킹데드’의 마스코트, 스티븐 연(한국이름 연상엽)의 국내 팬 미팅 현장이 공개됐다.

FOX채널은 지난 17일 오후 1시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에서 8년 만에 한국을 찾은 스티븐 연과 함께 팬 미팅을 진행했다.

한인 배우 스티븐 연은 지난 2010년 첫 방송 된 ‘워킹데드 시즌1’에서 훤칠한 외모와 탁월한 연기력을 뽐내며 주목 받았다. 특히 한국 팬들에게 남다른 애정을 전해온 스티븐 연은 개인일정으로 한국에 방문했음에도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적극 요청했다. 이에 지난 7일부터 열흘간 진행됐던 스티븐 연 팬 미팅 참가 신청 이벤트에는 150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스티븐 연의 높은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스티븐 연은 한국에서 진행된 생애 첫 팬 미팅에 시종일관 폭풍 매너로 화답했다. 참가한 팬들과 함께 셀카를 찍고, 모두에게 직접 사인을 해주는가 하면 서툰 실력임에도 팬들의 질문에 서툰실력이지만 한국어로 대답하려는 따뜻한 배려를 보였다. 행사 중반에는 팬들의 갑작스러운 요청에도 수준급의 기타연주와 노래실력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팬들 역시 스티븐의 마음에 보답했다. 오는 21일에 29번째 생일을 맞는 스티븐 연을 위해 특별 제작한 케익과 선물 등을 전달한 것. 스티븐 연은 쏟아지는 선물 세례에 어쩔 줄 몰라 하며 진심으로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또 팬들이 “얼굴이 하얗고 깨끗해서 별명이 ‘두부’다” 라고 말하자 당황한 듯 웃으며 “운동을 해야겠다” 며 엉뚱하게 대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스티븐 연의 활약이 돋보이는 미드 ‘워킹데드’는 현재 미국 현지와 국내에서 모두 휴방 중이며 FOX채널에서는 오는 2월 나머지 에피소드가 방영될 예정이다.

사진제공ㅣ티캐스트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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