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제작 발표회에서 김수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63빌딩|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김수현은 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 제작발표회에서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때부터 팬이었다. 한가인 선배와 한 작품에 같이 출연하게 되다니 정말 빨리 올라온 것 같긴 하다”고 함께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수현은 ‘해를 품은 달’에서 왕 이훤 역을 맡았다.
그는 “왕처럼 자라본 적이 없어서 이제까지의 왕을 참고하고 있다. 가장 최근 왕을 연기한 ‘뿌리 깊은 나무’의 송중기가 롤모델이다”며 “지금까지의 왕과는 다른 모습을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김수현은 최근 KBS 연기대상에서 남자 인기상과 신인상, 베스트커플상 등 3관왕이 된 뒤 밝힌 수상소감이 화제가 됐다.
그는 “2010년에 신인상을 받았을 때 10년만 지켜봐달라고 했는데 2011년이 되니까 9년이 남아 있더라. 10년 뒤 좋은 배우가 되는 것은 제 꿈이다. 저 역시 9년 뒤 제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