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웨이’와 ‘퍼펙트게임’ 등 한국영화 기대작을 제치고 연말연시 극장가를 장악한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의 한 장면.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톰 크루즈의 위세에 장동건과 조승우가 밀렸다.
외화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이 연말과 연초 극장가 관객을 싹쓸이했다.
지난해 12월15일에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이하 미션4)은 3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며 관객 500만 명을 넘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션4’는 지난해 12월30일부터 올해 1월1일까지 3일 동안 전국 807개 스크린에서 관객 101만3668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538만6797명.
‘미션4’는 개봉 3주째에도 800개가 넘는 스크린을 유지하고 있고, 객석 점유율도 36.1%를 기록해 같은 시기 상영한 영화 가운데 가장 높았다.
박스오피스 2위도 외화인 ‘셜록홈즈:그림자 게임’이 차지했다. ‘셜록홈즈’ 시리즈의 두 번째 편인 ‘그림자 게임’은 410개 스크린에서 44만8287명을 기록, 누적관객 143만2109명이다.
12월21일 나란히 개봉한 한국영화 기대작 ‘마이웨이’와 ‘퍼펙트게임’은 각각 3, 4위에 그쳤다. 장동건 주연의 ‘마이웨이’는 746개 스크린에서 41만6646명을 동원, 누적관객 173만5608명을 기록했다. 조승우·양동근 주연의 ‘퍼펙트게임’은 504개 스크린에서 23만8191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누적관객은 89만261명이 됐다.
두 편은 연말 극장가 기대작으로 꼽혔지만 ‘미션4’의 돌풍에 밀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