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스포츠동아DB
전남은 6일 ‘이천수 관련 구단의 입장 표명’이란 제하의 보도자료를 통해 “임의탈퇴 선수 공시 철회에 대한 논의는 이천수가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한 뒤 모든 국내 프로축구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용서를 구한 뒤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천수는 앞서 전남 구단 홈페이지에 사죄의 글을 남기는 등 K리그 복귀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2009년 전남에 입단한 이천수는 거듭된 돌발 행동을 벌인데 이어 6개월여 만에 코칭스태프에 항명 파동을 일으키고 무단이탈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팀으로 이적하는 등 갖은 물의를 일으켰다.
그러나 여전히 큰 배신감을 느끼는 전남이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천수의 K리그 복귀 문제는 앞으로도 어려울 전망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yoshik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