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새 유니폼이 낯설어 보이지 않는다. ‘롯데맨’으로 새롭게 출발한 정대현(왼쪽)과 이승호가 8일 첫 팀 훈련에 앞서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matsri21
정대현 “조용히 야구만 집중”
이승호 “꼭 선발로 복귀한다”
롯데는 스토브리그에서 SK의 두 핵심 불펜 정대현과 이승호를 영입했다. 이 보강이 나름 절묘한 대목은 두 투수가 중복이 아니라 보완재에 가깝기 때문이다. 불펜투수야 옵션이 많을수록 좋겠지만 두 투수는 일단 유형(정대현은 잠수함, 이승호는 좌완)이 다르다. 또 두 투수가 서로를 평가한데서 드러나듯 ‘쓰임새’가 다르다.
정대현은 이승호를 두고 “나는 몸 컨디션이 완전치 않으면 팀을 위해 안나가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승호는 몸이 좋든 안 좋든 궂은일을 도맡아 등판한다”고 칭찬했다. 반면 이승호는 선배 정대현에 대해 “마무리 능력과 경험에 관해서는 대한민국 최고”라고 평가했다. 즉 정대현은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팀을 구해내는 집중력이 탁월하고, 이승호는 선발과 중간, 마무리를 불문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투입이 가능한데다 연투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이런 두 투수를 향한 롯데의 기대치는 높을 수밖에 없지만 정작 본인들의 머릿속은 어떨까. 8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실시된 첫 합동훈련에 참가한 두 투수는 첫날부터 열심히 움직였다. 정대현은 무엇보다 몸만들기가 급선무라고 했다. 미국 진출 시도, 롯데 이적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예년에 비해 훈련 시작 시점이 늦은 탓이다. “어제 시무식 후 산을 탔는데 힘들더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또 롯데라는 팀만이 갖고 있는 ‘롯데선수=스타’라는 분위기에 가급적 휩쓸리지 않으려는 생각이다. “조용히 야구만 하고 싶다”는 말속에 각오가 읽힌다.
이승호는 2004년 이후 선발 복귀 가능성을 타진한다. “(투수라면) 선발로 다 뛰고 싶어 한다”는 말속에 욕심이 묻어났다. 이를 위해 투구수를 늘리고, 구종을 다변화하는 것이 1차 목표다. 바깥쪽 변화구를 가다듬고, 완급조절을 해서 선발로 진입하는 것이 롯데를 돕는 길이라는 셈법이다.
김해|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matsri21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이동국 딸 설아 폭풍 성장 “언니 재시 복제중”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5151.1.jpg)

![유승옥, 확실한 애플힙+핫바디…베이글美 여전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9885.1.jpg)






![맹승지, 끈 끊어질까 걱정…넥타이 위치 아찔해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8504.1.jpg)




![‘박나래 주사 이모’ A씨 “뭘 안다고…”, 심경글 삭제 [종합]](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7975.1.jpg)







![유승옥, 확실한 애플힙+핫바디…베이글美 여전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9885.1.jpg)
![“다 지나간다” 박미선, 암 투병 당시 미소 잃지 않았다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7714.1.jpg)
![박주현 파격 비키니, 복싱으로 다진 몸매 대박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6942.1.jpg)

![이동국 딸 설아 폭풍 성장 “언니 재시 복제중”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5151.1.jpg)






















![김남주 초호화 대저택 민낯 “쥐·바퀴벌레와 함께 살아” [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7/131690415.1.jpg)
![이정진 “사기 등 10억↑ 날려…건대 근처 전세 살아” (신랑수업)[TV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2/131661618.1.jp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