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플러스]뉴에프오 “그룹명은 보아 오빠가 작명…U.F.O 아닙니다”

입력 2012-01-1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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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걸그룹 뉴에프오(제이엔, 미마, 소이, 나래, 단아)는 타이틀곡 ‘바운스(Bounds)’ 로 지난해 말 데뷔했다.

신인 걸그룹 뉴에프오(제이엔, 미마, 소이, 나래, 단아)는 타이틀곡 ‘바운스(Bounds)’ 로 지난해 말 데뷔했다.

뉴에프오(New.F.O).
이름부터 독특한 범상치 않은 그룹명의 소녀들이 나타났다.

언뜻 들으면 미확인 비행물체(U.F.O)를 연상시키는 뉴에프오(제이엔, 미마, 소이, 나래, 단아)는 ‘새로운 개성을 가지고 나타난 소녀들(New Five Order)’이라는 뜻의 엉뚱함이 매력적인 걸그룹.

미국과 유럽의 언더그라운드에서 유행하는 일렉트릭 사운드의 타이틀곡 ‘바운스(Bounds)’ 로 지난해 말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U.F.O를 아직 본적은 없어요. 하지만 U.F.O를 믿습니다. 데뷔전 미국 타임스퀘어에서 노래를 부를 기회가 있었는데 거기를 가는 도중에 하늘에서 반짝이는 것을 봤어요. 미국에서 드디어 U.F.O를 보는구나 했지만 비행기였어요. 언젠간 U.F.O를 꼭 보고 말거에요”

어린아이가 산타클로스를 믿듯 U.F.O를 보고 싶다는 순수한 매력의 소녀들은 “예쁜 걸그룹이 되기보다는 무대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멋진 걸 그룹이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안무연습 도중 부상, 데뷔도 못할 뻔 했어요”

-데뷔 전 연습은 얼마나 했나요?

“데뷔 5개월 전부터 합숙을 했고요. 1년 정도 출퇴근 하면서 하루 10시간 이상씩 연습을 했어요.안무가 과격해서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어요. 연습이 끝나면 거의 실신을 할 정도로 열심히 했습니다.” (제이엔)

“집이 다 사무실에서 멀어요. 평택, 용인, 부천, 잠실 이라서 버스나 지하철, 심지어 기차 등의 대중교통을 타고 다녔어요.” (모두)

힘든 연습 과정이 머릿속에 그려졌는지 인터뷰 초반 발랄하던 모습의 뉴에프오는 사뭇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데뷔 과정이 궁금했다.

“저는 오디션을 보고 통과해서 들어왔어요.”(소이), “저는 저희 학교 축제 때 MC를 보다가 캐스팅 됐어요.”(나래), “저는 오빠가 남성그룹 BOM의 타군입니다. 오빠를 따라다니다가 데뷔하게 됐어요.”(단아), “걸스데이 멤버로 처음 데뷔 했었구요. 음악적인 견해 차이로 지금 뉴에프오에 들어오게 됐습니다.”(제이엔), “회사오디션을 통과 하고 들어왔습니다.”(미마) 등의 대답이 이어졌다.

-뉴에프오 이름은 누가 지은 건가요?

“저희 뮤직비디오 감독님이 보아오빠 권순옥 감독님이신데요. 그쪽 팀에서 저희 이름을 지어 주셨어요. 처음에는 ‘일렉캔디’, ‘몬스터’ 이런 이름 이였어요.(웃음). 유에프오처럼 신선하라는 의미도 있어요.” (모두)

-뉴에프오 만의 매력은 무엇인가?

“각자의 개성이 뚜렷 하구요. 서로 각자 자신의 분야를 다른 멤버에게 트레이닝을 해주고 있어요. 제이엔은 보컬 안무 등을 총괄하고 있구요. 미마는 보컬 트레이닝을 해주고 있어요. 소이는 사단 법인에서 주는 힙합펑크 교육자 자격증을 초등학교 4학년 때 땄어요. 안무 디렉팅이 가능하죠. 나래는 패션감각이 뛰어나구요. 스타일링을 잘해요. 단아는 예능감이 충만해서 잔재주가 많아요.”(제이엔,미마)
뉴에프오는 “예쁜 걸그룹이 되기 보다 카리스마 넘치는 멋진 걸 그룹이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뉴에프오는 “예쁜 걸그룹이 되기 보다 카리스마 넘치는 멋진 걸 그룹이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상형은 “유느님과 조니뎁이에요”

-이상형은 누군가요?

“저희 모두 남자친구는 현재 없어요. 유느님이신 유재석 선배님, 몽땅 내 사랑에 나오셨던 김집사님 처럼 개성있게 매력이 있고 재미있으신 분이 이상형이에요.(웃음)”(모두)
“그리고 완전 우러러 볼 수만 있는 배우 조니뎁, 정우성, 강동원, 원빈 씨가 이상형이에요”(모두)

-롤 모델이 있나요?

“아이비 선배님이 롤모델이에요. 음악적 색깔과 퍼포먼스 노래 모두 좋아요.”(소이)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좋아하셔서 이은미, 이선희 대선배님의 음악을 듣고 자랐어요. 너무 존경합니다.”(미마)
“저는 비욘세와 제니퍼 로페즈가 롤모델이에요. 너무 닮고 싶어요.”(제이엔)
“저는 해외에 있는 타미야를 좋아해요. 음악적 색깔과 목소리가 특이하시고 너무 좋아요.”(나래)
“리아나의 음악이 좋아요. 존경해요.”(단아)

▶“항상 새로운 모습으로 최선을 다 할래요”

-10년 후에 자신에게 한 마디를 해주세요.

“지선아! 지금과 같은 마음으로 초심 잃지 않은 너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어. 그러니깐 앞으로도 변함없이 예쁜 마음 간직하고 지금 같이 함께하는 우리 멤버들 함께 했던 시간 잊지 않고 쭉 이어갈 수 있도록 잘하자. 그리고 잘했어.” (제이엔)

“지은아! 서른 두 살이네. 십년 전과 마찬가지로 좋은 영향을 끼치며 살려고 노력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봉사 많이 하고 할 말이 없네. (웃음)노래 계속하는 거지?”(미마)
“소이야 밥 먹었니? 아침점심 꼭 챙겨먹고. 네가 하고 싶은 꿈을 잘 이루어 가고 있는 것 같니. 계획을 잘 짜서 네가 하고 싶은 일 이루기 바래.”(소이)
“안녕! 나래야 벌써 29살이네. 옛날이랑 똑같이 처음처럼 열심히 했으면 좋겠어.”(나래)
“안녕! 단아가 벌써 28이네. 지금은 이제 정신이 키워져서 어른이 됐을 거라 믿어. 언니들 잘 챙겨주고 있지. 나이가 있는 만큼 열심히 보람차게 달리고 있을 거야. 그 모습 변치 않고 언니들과 손잡고 정상을 향해 가고 있을 바래.”(단아)

-기억나는 팬이 있나요?
“얼마 전에 어떤 팬이 저희 아이디를 어떻게 아셨는지 카카오 톡으로 선물 인증샷을 보내주셨어요. 신기했어요. 또 한분은 데뷔 무대 때 저희 이름을 크게 부르시고 어디를 가든 항상 와주셔서 감사해요.” (모두)

-팬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저희 뉴에프오 아직 병아리이고 아기지만 사랑해주셔서 감사해요. 기회만 된다면 방송이나 음악 프로그램 등 어디서든지 연습 또 연습을 하면서 열심히 할 거구요. 항상 새로운 모습 보여드릴게요. 저희 이름을 다 알아 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게요. 감사합니다.”

글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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