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레지 밀러 “코비는 조던을 재현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

입력 2012-01-18 10:58:21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출처=nba.com 캡쳐

“코비 브라이언트는 조던을 재현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다.”

‘밀러 타임’으로 명성을 떨친 레지 밀러(47)가 코비 브라이언트(34·LA레이커스)를 극찬했다.

미국 스포츠방송 TNT TV의 해설을 맡고 있는 레지 밀러는 17일(한국 시간) 열린 LA레이커스와 댈러스 매버릭스의 경기 도중 이 같이 말하며 코비를 칭찬했다.

밀러는 2쿼터 막판 코비가 연속 득점을 올리자 “사람들은 이번 시즌 코비가 얼마나 어려운 수준의 플레이를 하는지 모른다”면서 “지금 같은 플레이는 과거 마이클 조던(49)만이 할 수 있었고, 지금은 코비만 할 수 있다”라고 평했다.

이어 밀러는 코비와 조던에 대한 해묵은 논쟁을 경계한 듯 “같은 레벨이라고 말하진 않겠다”면서도 “코비는 조던을 재현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다”라고 극찬했다.

함께 해설로 나선 스티브 커(47)도 "코비는 리그에서 가장 똑똑한 공격수"라며 밀러의 말을 거들었다.

NBA 16년차에 접어든 코비는 경기당 평균 37.7분을 뛰며 30.5점(득점 1위) 5.7리바운드 5.5도움 1.3가로채기를 기록 중이다. 르브론 제임스(29·마이애미 히트), 카멜로 앤서니(29·뉴욕 닉스), 케빈 듀란트(25·오클라호마 썬더) 등 쟁쟁한 후배들을 모두 앞지르고 있는 것.

코비는 올시즌 2006-07 시즌 이후 5년여 만에 4경기 연속 40점 이상 득점을 올리는 등 전성기 못지 않은 기세를 올리고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