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안정환, 14년 프로생활 마감

입력 2012-01-27 16: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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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동아일보DB

‘반지의 제왕’ 안정환(36)이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안정환의 에이전시 모로스포츠는 안정환이 오는 3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 의사를 밝힐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안정환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탈리아와의 16강 경기에서 연장 후반에 천금과도 같은 골든 골을 성공시키며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끈 명 공격수.

골든 골 이후 반지에 키스를 하는 세리모니로 인해 ‘반지의 제왕’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안정환은 아주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부산 대우에 입단해 2000년 이탈리아 세리에A 페루자로 이적하며 해외 무대 생활을 지속해왔다.

일본 J리그 시미즈 S펄스와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도 활약했으며 프랑스리그 FC 메스와 독일 분데스리가 뒤스부르크에서도 뛴 경험이 있다.

지난 2007년 수원 삼성 소속으로 K리그에 복귀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2009년 중국 다롄으로 이적한 후 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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