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캡틴’ 이숭용, 프로야구 해설위원으로 새출발

입력 2012-02-10 17: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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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스포츠동아DB

이숭용. 스포츠동아DB

‘영원한 캡틴’ 이숭용(41·전 넥센 히어로즈)이 야구 해설 위원으로 나선다.

이번 시즌 프로야구 중계권 확보한 XTM은 ‘이숭용이 2012년부터 XTM의 프로야구 중계에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숭용은 “당초 지도자 생활을 위해 해외연수를 계획하고 있었지만, 제3자 입장에서 국내에 남아 경기를 분석하는 게 지도자 생활을 위해 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진로를 변경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방망이 대신 마이크를 쥐게 돼 기대 반 설렘 반이다. 지난해까지 선수생활을 했던 만큼 현장의 경험을 살린 생생한 해설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겠다. 최고의 중계를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해설위원으로 첫 걸음을 내딛는 포부를 덧붙였다.

이숭용은 중앙고와 경희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4년에 태평양 돌핀스에 입단해 현대 유니콘스와 넥센 히어로즈를 거치며 18년 동안 한 팀에서만 선수 생활을 했다.

'영원한 캡틴'이라 불리며 소속팀 선수들의 정신적 지주로 불렸으며 통산 2,001경기에 나서 타율 0.281과 162홈런, 857타점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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