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엉덩이 통증 문제 없어!’ 오릭스 4번 타자로 데뷔…1타수 무안타 1볼넷

입력 2012-02-18 15: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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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스포츠동아DB

'빅보이' 이대호(30)가 한신 타이거즈와의 연습 경기에서 4번 타자로 당당히 일본 야구 데뷔를 신고했다.

이대호는 18일 오키나와 기노자구장에서 열린 한신과의 연습 경기에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이대호는 4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전했다. ‘경쟁자’ T-오카다는 좌익수로 기용됐다.

앞서 팀 홍백전 두 경기에서 4타수 4안타로 맹활약하며 기대감을 높였던 이대호는 91년생 신예 아키야마 타쿠미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여전한 선구안을 과시했다.

이대호는 무사 1-2루에서 등장한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바뀐 투수 이토 가즈오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끌고 가는 끈질긴 선구안을 과시했지만, 아쉽게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이대호는 4회말 수비에서 1루수 자리를 T-오카다에게 내주고 벤치로 복귀했다.

이대호는 16일 엉덩이 통증을 호소하며 오후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그러나 17일 다시 정상적으로 훈련에 합류한 바 있다.

이대호는 19일 오후 1시에는 기노완구장에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 나선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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