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올시즌 첫 인삼공사 격파

입력 2012-02-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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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선수들이 21일 열린 인삼공사와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역전승 한 뒤 기뻐하고 있다. 대전 |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seven7sola

이바나 서브만 6득점…3-2 꺾고 4연승

도로공사가 1위 KGC인삼공사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도로공사는 2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인삼공사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19-25 25-21 15-25 25-18 15-9)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처음으로 인삼공사를 꺾은 도로공사는 14승10패(승점 37)로 3위 IBK기업은행(승점 35)과의 격차를 벌렸다.

도로공사의 외국인 공격수 이바나의 활약이 눈부셨다. 범실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1회를 했지만 고비 때마다 침착한 서브 에이스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바나가 서브로 6득점을 올린 가운데 도로공사는 모두 10점을 서브로만 올렸다. 인삼공사는 한수지가 서브로 4득점을 하는데 그쳤다.

세트스코어 1-2에서 맞은 4세트가 고비였다. 팽팽하게 전개되던 랠리는 도로공사의 주장 임효숙이 상대 에이스 몬타뇨의 스파이크를 가로막아 15-13을 만들며 깨지기 시작했다. 이후 이바나의 서브 포인트로 점수차를 벌렸고, 결국 최종 세트로 승부를 가져갔다. 이바나는 5세트 초반 팀이 3-5로 뒤질 때 깔끔한 서브 득점으로 추격의 실마리를 찾았고, 결국 도로공사가 승점 2를 추가할 수 있었다.

최근 부진에 빠진 인삼공사는 몬타뇨가 43득점을 올리고, 센터 김세영이 7개 블로킹을 뽑아내는 등 분전했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도로공사 어창선 감독은 “끈끈한 수비와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를 흔든 게 주효했다”며 활짝 웃었다.

남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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