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경기조작 선수 찾기? 브로커 입에 달렸다

입력 2012-02-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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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경기조작의 실체가 확인될 수 있을까.

프로야구선수를 직접 포섭해 경기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브로커가 결국 구속됐다.

앞으로 이 브로커의 진술과 증거 확보 여부에 따라 프로야구 경기조작에 관한 수사범위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 브로커의 입에 온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프로스포츠 승부·경기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 강력부는 25일 프로야구 경기조작에 개입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대학야구선수 출신 김모(26)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대구지검은 이날 오전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김씨가 범죄 혐의가 있고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다해 오후에 신속하게 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프로배구 승부조작과 관련해 구속된 브로커 강모(29)씨,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 때 구속된 또 다른 브로커 김모(25)씨 등과 함께 프로야구 경기조작에 참여하고 이뿐만 아니라 브로커에게 선수를 소개해준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현역 프로야구선수 2명에게 5∼6차례에 걸쳐 경기조작을 부탁했고, 이 중 4∼5차례 조작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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