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는 2012시즌부터 도입된 스플릿시스템에 대비한 특별한 유니폼을 준비했다.
스플릿시스템에서 상위 리그에 포함될 경우 나머지 14경기에서는 정규리그 때와 다른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경남은 22일 유니폼 발표회에서 스플릿시스템 전용 유니폼을 팬들에게 공개했다.
이 유니폼은 상하의 검은색으로 만들어졌다. 골키퍼 복장은 상하의 모두 금색이다. 스플릿시스템이라는 전쟁에 나서는 군인의 심정으로 새 유니폼으로 갈아입는 의미다.
스플릿시스템에서 상위 리그에 들기 위해서는 정규리그에서 8위 이내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지난해 K리그를 7위로 마친 경남은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을 거둔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경남은 반드시 팀의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스플릿시스템 전용 유니폼을 제작했다. 만약 스플릿시스템에서 하위 리그에 속하게 되면 이 유니폼을 입을 수 없다.
경남 최진한 감독은 “상위권에 들어가기 위한 경쟁이 지난해보다 치열하겠지만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며 “공들여 만든 유니폼을 버리지 않기 위해서도 반드시 스플릿시스템 상위권에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