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그’ 안재욱, 탈옥 감행 ‘한국판 프리즌 브레이크?’

입력 2012-03-07 10: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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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최완규 극본, 이주환 이상엽 연출)의 강기태(안재욱 분)가 탈옥을 감행한다.

지난 6일 방송된 ‘빛과 그림자’에서 장철환(전광렬 분)과 차수혁(이필모 분)은 현직 검사와 결탁하여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기태를 한지평(권태원 분)의 죽음과 관련된 조직폭력배 수괴 혐의로 감옥에 갇히게 만든다. 이에 기태는 징역 10년에서 최대 무기징역, 사형까지의 처벌을 받게 될 위기에 처한다.

또한, 기태의 천적인 노상택(안길강 분)과 조태수(김뢰하 분)도 한지평 살인 혐의 누명을 쓰고 수감되었고, 취조를 당하는 중 형사로부터 자신들이 감옥에 갇히게 된 이유가 기태의 자백 때문이라는 거짓말을 듣고 분노해 기태에게 폭력을 행사한다. 하지만 이내 오해를 풀고 장철환, 차수혁, 조명국이라는 공동의 적에 맞서는 연합 전선을 형성했다.

이어 기태는 동철(류담 분)로부터 태수가 탈옥을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자신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나가서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장철환, 차수혁, 조명국(이종원 분) 세 사람을 벌하겠다고 다짐한다. 83년 구치소의 환풍기를 뚫고 달아나는 대 탈주극을 벌였던 ‘대도 조세형’을 연상케 하며 탈옥을 감행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한국판 ‘프리즌 브레이크’가 탄생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한편 기태를 사랑하는 두 여자 정혜(남상미 분)와 채영(손담비 분)은 각각 수혁과 철환을 찾아가 기태의 무고함을 알리고 풀어줄 것을 부탁하지만 수혁은 자신도 기태를 걱정하고 있다며 거짓을 말하고, 철환은 채영에게 모종의 거래를 제안해 채영이 어떠한 선택을 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기태에게만 위기가 몰아치는 것 같다. 운명이 야속하다”, “‘빛’ 기태는 감옥에 갇혔는데, 검사는 ‘그림자’? ”, “기태의 프리즌 브레이크 기대된다”등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관련 내용은 오는 12일 9시 5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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