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첫사랑에게 쌍X은 아니었길”

입력 2012-03-13 17: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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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건축학개론’ 언론 배급 시사회에서 배우 한가인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배우 한가인이 첫사랑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한가인은 13일 서울 건대 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건축학개론’(감독 이용주)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첫사랑을 자꾸 언급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날 한가인은 “영화 속에서 서연이 승민이의 ‘쌍X’이었는데 혹시 그렇지는 않았는지 모르겠다”며 “행복하게 잘 살면 좋겠다. 저도 행복하게 살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가인은 “이 작품을 하면서 첫사랑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고 언급을 많이 하게 돼서 (남편 연정훈에게) 죄송한 부분이 있다”며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함께 걷던 길이나 햇빛, 같이 들었던 음악이다. 얼굴보다는 그 이외의 요소들이 굉장히 기억에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한가인은 “좋고 따뜻한 첫사랑의 기억이 있어 도움이 많이 됐다. 영화를 보면서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마음이 먹먹했다. 슬픈 장면도 아닌데도 마음이 먹먹했다. 옛날 기억 때문일까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한편, ‘건축학개론’는 건축가 승민 앞에 첫사랑 서연이 15년 만에 나타나 함께 집을 완성해가는 로맨틱 멜로 영화. 엄태웅과 이제훈이 각각 현재 승민과 과거 승민을, 한가인과 수지가 각각 현재 서연과 과거 서연을 연기한다. 3월 22일 개봉.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영상|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영상=한가인 “첫사랑에게 쌍X은 아니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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