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검찰청이 14일 오전 10시, 청사 4층 브리핑실에서 프로배구·프로야구의 승부와 경기조작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대구지검은 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대학야구선수 출신 브로커 김 모씨(26·구속)와 전 LG 선수 김성현(23·구속), 박현준(26) 등 피고인들 사이의 관계와 공모 내용, 자금의 흐름, 구체적인 범행 수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브로커에게 3000만원을 공갈당했다”는 김성현의 주장이나, 박현준이 최근 인터뷰를 통해 주장한 사실 등에 대한 검찰의 입장 설명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그간 기소 전의 수사 단계여서 소상히 밝힐 수 없었던 부분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또 전주(錢主)와 브로커에 대한 수사가 미진했다는 일부 비판에 대해서도 자세히 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united97in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