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K리그 2번째 400승 쐈다

입력 2012-03-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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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잡고 4경기만에 승리…성남도 강원 꺾고 첫승

포항 스틸러스와 성남 일화가 4경기 만에 K리그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포항은 25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4라운드 상주 상무와 원정경기에서 종료 직전 터진 지쿠의 역전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성남도 이날 강원FC와 원정경기에서 2골을 넣은 에벨톤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각각 2무1패, 1무2패로 승리가 없던 포항과 성남은 처음으로 승점3을 챙기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포항은 전반 종료 직전 포항소속이었다가 군에 입대한 유창현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15분 조찬호가 동점골을 뽑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포항은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 고무열의 헤딩패스를 받은 지쿠가 오른발 슈팅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포항은 K리그 역대 2번째로 통산 400승 고지를 밟았다.

성남은 에벨톤이 전반 2골을 몰아넣으며 예상보다 쉽게 첫 승을 올리는 듯 했다. 후반 12분 강원 시마다에게 골을 내줬지만 이후 강원을 효과적으로 봉쇄해 승리를 지켰다.

서울은 전북을 제압하고 기분 좋은 3연승을 내달렸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이동국에게 선제골을 내준 서울은 전반 27분 하대성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서울은 후반 44분 몰리나가 개인기로 전북 수비라인을 무너뜨린 뒤 결승골을 넣어 안방에서만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다. 대구는 울산을 1-0으로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한편 24일 경기에서는 광주가 부산을 2-1로 제압하며 3승1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수원은 제주 원정에서 1-2로 덜미를 잡혀 연승행진을 3경기에서 마감했다. 전남은 경남을 3-1, 인천은 대전을 2-1로 눌러 나란히 시즌 마수걸이 승리에 성공했다.

상암|최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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