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30개월만 정상 복귀

입력 2012-03-26 07:58:49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타이거 우즈. 스포츠동아DB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7)가 정상에 복귀했다.

우즈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738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00만 달러) 4라운드 마지막 날 경기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우즈는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하며, 북아일랜드의 그레임 맥도웰을 5타차로 따돌리고 여유 있게 승리했다.

지난 2009년 호주 오픈 우승 이후 30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우즈는 PGA 통산 72승째를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그 동안 우즈는 섹스 스캔들과 부상 등으로 정상적인 투어 생활을 하지 못한 가운데 비정규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뿐 정규 투어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인해 우즈는 내달 개막하는 이번 시즌 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즈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현지에서는 메이저대회 통산 14회 우승을 기록하고 있는 우즈가 전설적인 골퍼 잭 니클로스의 18회 우승 기록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을지의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