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추신수 3할도, 20-20도 어렵다”비관

입력 2012-03-26 10: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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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이번 시즌에 대한 비관적인 예상이 줄지어 등장했다.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언론 ESPN은 올시즌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예상 성적을 발표했다. 이 기사에서 추신수의 예상 성적은 타율 2할 8푼, 18홈런, 74타점, 20도루다. 3할도, 20-20에도 미치지 못하는 예상인 셈. 지난 24일 USA투데이도 추신수의 타율을 2할8푼8리로 예상했다.

이처럼 추신수의 평가가 다소 하락한 데는 부상과 음주운전 파문이 영향을 끼쳤다. ESPN은 “지난해 부진은 음주운전에 따른 심적 고통 때문이고, 그는 여전히 3할-20홈런-20도루를 기록할 수 있는 선수”라고 변호하면서도 “타율은 다소 떨어질 것”이라고 평했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음주운전 파문에 이은 부상 등으로 타율 2할5푼9리, 8홈런, 36타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09-2010시즌 각각 2년 연속 3할 타율 달성 및 20-20 클럽에 가입했던 것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

추신수의 올시즌 시범경기 성적은 준수하다. 추신수는 26일 현재 14경기에서 28타수 12안타(0.316), 2홈런 5타점 7볼넷 1도루 10삼진을 기록 중이다. 삼진이 다소 많지만 타격감은 어느 정도 돌아온 셈.

클리블랜드의 마크 샤피로 사장은 24일 MLB TV와의 인터뷰에서 "건강하고 강해 보이는 추신수는 올해 큰일을 낼 것 같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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