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다운] 최진행 “타격감 찾기, 하루가 너무 짧아요”

입력 2012-03-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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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행. 스포츠동아DB

“하루가 너무 짧아요.”

한화 최진행(27)이 짐짓 울상을 지었다. 그는 요즘 경기 전 매번 ‘특타’를 한다. 하루라도 빨리 잃어버린 타격감을 되찾기 위해서다. 이제 남은 시범경기는 단 4게임. 하지만 스스로 아직 준비가 덜 됐다고 느낀다. “개막 전까지 하루 빨리 페이스를 끌어올려야 하는데, 아직 다 안 올라왔다고 생각하니 하루가 너무 짧게 느껴진다”고 푸념한다.

최진행은 허리 통증이 재발해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1주일 먼저 마쳤다. 그리고 2군에서 몸을 끌어 올렸다. 하지만 25일 청주 삼성전과 27일 문학 SK전에서 모두 무안타. 애리조나와 오키나와에서 훈련 성과가 좋았기에 더 안타까운 쉼표였다. 그는 “밸런스가 조금 흐트러진 것 같다. 이제 시즌이 2주도 안 남아서 조급한 마음이 드는 건 사실”이라며 “확실히 앞에 (김)태균이 형이 오고 나니 내 앞에 찬스도 많아지는 것 같다. 본 게임 때는 그 찬스를 계속 이어가는 게 내 역할”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다행히 첫 단추는 꿰었다. 그는 28일 SK전 7회 1사 후 좌전안타로 시범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문학|배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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