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4개구장 체크포인트] LG 이대진 “친정 KIA, 회춘투 봤어?”

입력 2012-03-29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승:이대진 세:리즈 패:윤석민(광주)

LG 이대진은 지난해 KIA의 해외연수와 성대한 은퇴식, 그리고 ‘미래’(지도자) 보장 제안을 뿌리치고 선수생활을 연장하겠다는 일념으로 정든 고향팀을 떠났다. 모처럼 광주구장 마운드에 다시 오른 그가 이날 던진 볼 중 가장 빠른 것은 고작 137km. 그러나 타자 앞에서 살짝 변하는 싱커를 비롯한 다양한 변화구는 여전히 경쟁력이 있었다.


LG 4-2 KIA

선발 맞대결한 윤석민이 던진 150km의 강속구는 한때 이대진을 상징했다. 그러나 부상과 시간은 그에게서 강속구를 빼앗아갔다. 이대진은 대신 커브, 슬라이더에 싱커, 커터, 포크볼 등으로 완급조절을 했다. 5회 1사 후 교체될 때까지 56개의 공을 던지면서 3안타 2실점했다. 구멍 난 LG 선발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이경호 기자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