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 “박종훈·김태훈 엔트리 빠져도 1군과 동행”

입력 2012-04-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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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감독. 스포츠동아DB

“박종훈, 김태훈은 앞으로도 계속 데리고 다닐 겁니다.”

SK는 에이스 김광현과 송은범이 이탈한 상태라 선발 로테이션 구축이 만만찮은 숙제로 꼽혔다.

그러나 SK 이만수 감독은 우천으로 목동 넥센전이 취소된 10일 “우리 투수들 많이 있다”며 웃었다. 개막 2연전에 나선 마리오와 윤희상, 그리고 11일 선발등판하는 로페즈까지 3선발까지는 갖춰졌다. 또 박종훈 김태훈에다 시범경기에서 기대 이상으로 활약한 임치영과 박정배 등도 선발 후보라는 얘기였다.

이 감독은 그러면서 “박종훈과 김태훈은 현재 엔트리에 없지만 개막전부터 계속 선수단과 동행하고 있다”며 “투수 운용은 전적으로 성준 투수코치에게 맡기고 있는데, 성준 코치의 제안으로 둘은 앞으로도 계속 1군과 동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종훈과 김태훈은 SK 마운드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 2군 경기 등판이 필요하면 그 날만 2군으로 내려보낸 뒤 다시 1군으로 호출하는 방식이다. 이 감독은 “박종훈과 김태훈에게 투자를 많이 한다”며 웃은 뒤 “1군 경기와 2군 경기는 긴장감이 다르다. 벤치에 앉아 관중이 많은 1군 경기를 보는 것도 경험이다. 그런 경험을 통해 자신감이 생기고, 1군 적응도 더 빨라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목동|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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