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김시후. 스포츠동아DB
‘리틀 원빈.’
신인 김시후(사진)가 ‘리틀 원빈’이라는 애칭으로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
김시후는 KBS 2TV 월화드라마 ‘사랑비’에서 이동욱과 이선호로 1인2역을 맡고 있다. 1970년대 인물인 이동욱은 ‘여자를 3초안에 사로잡는다’는 소문난 바람둥이. 이에 비해 현재의 인물인 이선호는 여심을 사로잡는 전형적인 ‘엄친아’ 의사다. 그는 극중 윤아를 사이에 두고 장근석과 삼각 관계를 형성해 팽팽한 긴장감까지 형성하고 있다.
요즘 시청자들은 김시후의 동그란 눈, 오똑한 코 등이 원빈과 닮았다며 그를 ‘리틀 원빈’이란 애칭으로 부르고 있다. ‘사랑비’ 시청자 게시판에는 “과거에는 촌스러움이 눈에 띄었는데, 이제는 ‘어린왕자’같은 부드러움에 자꾸 설렌다” “잘생긴 동네 오빠 같은 훈훈함” “매력덩어리”라는 등 김시후에 대한 여성 시청자들의 찬사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김시후는 시청자들의 사랑뿐만 아니라 같은 소속사 선배인 장동건의 사랑까지 독차지 하고 있다. 소속사 에이엠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영화 ‘마이웨이’에서 함께 출연했는데, 당시 장동건이 소속사 없이 혼자 활동하던 김시후에게 회사를 소개시켜줬다”면서 “눈빛과 마스크가 좋다며, 선배 연기자로서 많은 조언과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