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결장’ 맨유, 에버튼과 4-4 무승부… 빛 바랜 루니 활약

입력 2012-04-23 09: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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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스포츠동아DB

웨인 루니(27)의 2골도, 대니 웰벡(22)의 슈퍼골도 맨유를 리그 우승으로 이끌지 못했다. 박지성(31)은 7경기 연속으로 리그 경기에 뛰지 못했다.

웨인 루니(27)가 시즌 25, 26호골을 몰아 넣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난적' 에버턴과 난타전 끝에 무승부에 그쳤다. 박지성(31)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리그 7경기 연속 결장했다.

맨유는 22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1-1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에버턴과의 홈경기에서 4-4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에버턴에 2골을 따라잡힌 탓에 기록한 올시즌 5번째 무승부.

승점 83점을 기록한 맨유는 울버햄턴을 2-0으로 이긴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80)와 오는 5월 1일 사실상의 ‘우승팀 결정전’을 벌이는 처지가 됐다.

맨유는 전반 33번 에버턴의 옐라비치에 헤딩골을 허용,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맨유는 전반 40분 나니의 크로스를 루니가 역시 헤딩으로 연결,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전은 혈투였다. 후반 11분 웰벡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폭발적인 오른발 슛을 터뜨려 앞서나갔다. 4분 뒤 웰벡의 패스를 받은 나니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한 골을 추가, 맨유는 3-1로 앞서나갔다.

맨유는 후반 21분 마루앙 펠라이니에게 오른발 발리슛으로 만회골을 내줬지만, 2분 뒤 루니가 웰백과 그림 같은 2대1 패스로 수비진을 돌파한 뒤 날카로은 오른발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루니는 이날 시즌 25-26호 골을 달성, 득점 선두 로빈 판 페르시(아스널)를 한 골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맨유는 후반 38분 옐라비치, 1분 뒤 스티픈 피에나르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4-4로 비겼다. 올드 트래포드는 정적으로 뒤덮였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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