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팀과 상의 색깔 같으면 무료입장” 호남더비 달구는 컬러 마케팅

입력 2012-04-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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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와 광주FC는 지난해부터 호남 더비전을 치르고 있다. 전북 연고 전주시와 광주 연고 광주시는 자동차로 1시간 거리다. 지역 라이벌로 묶인 전북과 광주는 2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올 시즌 첫 번째 더비전을 갖는다.

전북과 광주는 더비전만의 특별 마케팅을 실시 중이다. 원정 응원에 나서는 팬들에게 무료 관람의 기회를 제공한다. 단, 원정팀과 같은 색깔의 옷을 입은 팬들에게만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해까지는 원정팀 유니폼 혹은 원정팀이 판매한 티셔츠를 착용한 팬들만 무료입장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색깔만 같은 상의를 입은 팬들도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무료입장이 가능한 좌석은 원정 서포터석이다. 광주를 상징하는 색인 노란색 상의를 입은 팬들은 광주 서포터석으로 무료입장한다. 반대로 6월2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시즌 2번째 호남더비에서는 녹색 옷을 입은 전북 팬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전북 관계자는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원정 팬들이 경기장을 찾도록 하기 위해 양 구단이 지난해부터 무료입장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호남더비에 대한 관심과 팬들의 참여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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