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커스] 9회 리즈 불쇼…LG, 넥센 징크스 ‘멘붕’

입력 2012-04-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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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9 - 7 LG
승:박성훈 세:손승락 패:리즈


6-1로 점수가 벌어졌을 때만해도 일방적 분위기였지만 LG 선발 주키치가 강판된 8회초부터 승부는 요동쳤다. 비록 4점을 내주긴 했지만 8회말 김일경의 스퀴즈번트가 성공하며 다시 7-5로 앞서가 LG로선 한숨을 돌리는 듯했다. 그러나 LG 마무리는 리즈였다. 13일 잠실 KIA전에서 16연속 볼을 던지며 4연속 볼넷을 허용했던 리즈는 9회 첫 타자 정수성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는 등 결국 3연속타자 볼넷을 허용한 뒤 강판됐다. 대역전패의 빌미였다. 지난해 ‘넥센 징크스’에 울었던 LG로선 이틀 전 연장 패배에 이은 또 한번의 안타까운 패배. 김일경의 만루홈런도, 3도루 3득점을 기록한 이대형의 빠른 발도 모두 빛을 잃었다. ‘넥센 노이로제’에 걸린 LG다.

잠실|김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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