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팬택 “삼성·애플에 ‘원칩’ 반격!”

입력 2012-04-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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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와 팬택이 통신칩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하나로 합쳐진 ‘원칩’을 적용한 새 전략 스마트폰 ‘D1L’과 ‘베가레이서2’를 출시하며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경쟁에 뛰어들 계획이다. LG전자가 최근 내놓은 5인치대 스마트폰 ‘옵티머스 뷰’. 사진제공|LG전자

데이터속도 빠른 ‘원칩’ 스마트폰 개발
LG 퀄컴 원칩 적용 ‘D1L’ 내달 말 출시
팬택도 ‘베가레이서2’ 내달 3일 공개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으로 주목받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3’와 애플의 ‘아이폰5’가 공개를 앞둔 가운데 국내 휴대전화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다투는 LG전자와 팬택도 새 전략 스마트폰으로 맞불을 놓는다.

IT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팬택은 현재 통신칩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하나로 합쳐진 ‘원칩’을 단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다.

‘원칩’을 사용하면 데이터처리 속도가 빠르고 전력소비는 줄어드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스마트폰 자체의 부피를 줄여 외관을 더욱 스마트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LG전자는 25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2분기 내 새로운 프리미엄급 LTE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1L(프로젝트명)’으로 잘 알려진 새로운 제품은 이르면 5월 말에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퀄컴의 원칩을 적용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에 4.7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단 것으로 알려졌다.

팬택은 삼성전자 ‘갤럭시S3’와 정면충돌한다. 팬택은 5월 3일 서울 상암동 팬택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차세대 주력 스마트폰 ‘베가레이서2’를 공개한다. 이 제품도 퀄컴의 원칩 솔루션 ‘스냅드래곤 S4’를 달았다. OS는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다.

4.8인치의 고해상도 액정을 달았다.

재미있는 것은 삼성전자가 영국에서‘갤럭시S3’를 처음 공개하는 날 ‘베가레이서2’가 첫 선을 보인다는 점이다. 팬택이 한국시간으로 3일 신제품을 발표하고 삼성전자는 이보다 늦은 4일 새벽(영국 현지시간 3일) 런던에서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를 열고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적용된 신제품을 선보인다. ‘갤럭시S3’와 ‘베가레이서2’의 정면대결 구도를 만든다는 것이 팬택의 노림수다. 애플도 베일에 쌓인 아이폰5를 곧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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