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0라운드 수원 블루윙즈와 성남 일화의 경기가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안정환은 경기 시작 전 그라운드에 올라 축구팬 앞에 마이크를 잡고 섰다. 관중들은 ''안정환''을 연호하며 그의 등장을 반겼다.
안정환은 "축구장을 많이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 (직접 뛰는) 후배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라며 관중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축구장을 찾으실 때마다 복을 한 가득씩 받으실 것"이라며 K리그 응원을 당부하는 재치있는 멘트를 남겼다.
안정환 홍보팀장은 지난 9일 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K리그 홍보대사로 위촉돼 축구장과 SNS를 통해 팬들에게 찾아가겠다고 약속한 뒤 지난 19일 K리그 공식 트위터에서 처음으로 직접 인사를 하고, 이날 처음으로 축구팬들을 찾았다.
안정환은 1998년 K리그 부산 대우 로얄즈(현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에 데뷔, 99년 K리그 MVP를 수상하고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 해외생활 후 2007년 K리그에 복귀해 수원블루윙즈(2007년)와 부산(2008년)에서 활약하다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 다롄 스더(중국)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앞으로 안정환 홍보팀장은 K리그 공식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서 ‘K리그 신입 홍보팀장’으로 축구팬과 소통하고, 동시에 ‘K리그를 알려라’ 프로젝트를 맡아 대외적으로 K리그를 홍보하게 된다. 또한 프로연맹이 진행하는 사회사업과 축구 꿈나무를 키우는 유소년 지원 활동, 열정놀이터 352 캠페인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