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김민우·백성동↑…김현성·김동섭·김승규↓

입력 2012-05-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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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부터)김보경-김민우-백성동-홍정호. 스포츠동아DB

■ 홍명보호 올림픽 본선 엔트리 기상도

2012런던올림픽 본선 엔트리를 향한 경쟁이 치열하다. 엔트리는 18명. 30여명의 선수들이 올림픽 팀을 거쳤고, 해외에서 뛰고 있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기성용(셀틱) 지동원(선덜랜드) 남태희(레퀴야) 등과 와일드카드 3명까지 고려하면 문턱은 더욱 높아진다.


○맑음

J리거인 김보경(세레소 오사카)과 김영권 조영철(이상 오미야 아르디자) 김민우(사간 도스) 백성동(주빌로 이와타) 등은 전망이 밝다. 김보경은 팀이 기록한 13골 가운데 7골을 터뜨리며 J리그 득점랭킹 2위에 올라있다. 현지 언론에서는 J리그 수준을 넘어섰다는 평가다. 조영철과 김영권은 팀의 전 경기(10)에 출전해 각각 주전 미드필더와 수비수로 입지를 굳혔다. 김민우는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사간 도스에서 멀티 플레이어로서 위용을 다지고 있다. 백성동은 지난 주말 2골을 기록하며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K리그에서 활약하는 올림픽 팀 주장 홍정호(제주)와 박종우(부산) 서정진(수원) 윤석영(전남) 오재석(강원) 등도 주전을 확고히 하고 있다.


○흐림

부진한 포지션은 공격수와 골키퍼다. 올림픽 팀의 주전 공격수 김현성(서울)과 김동섭(광주)은 각각 외국인 공격수 데얀과 복이에 밀려 힘든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현성은 1경기 선발 출전(교체8)이 전부이고, 김동섭은 최근 극심한 부진을 보이고 있다. 두 선수 모두 K리그에서 1골에 그쳤다. 수문장 이범영(부산)은 7경기 째 장갑을 끼지 못했고, 김승규(울산)는 팀 선배 김영광에 밀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에서 단 5경기에 나섰을 뿐이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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