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급 용병’ 페니, 日 프로야구서 퇴출

입력 2012-05-09 08: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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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급 외국인 선수 브래드 페니(34)가 일본 프로야구에서 퇴출당했다.

지난 일본의 스포츠 매체인 ‘산케이 스포츠’는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의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외국인 투수 페니의 퇴출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페니는 큰 기대를 받고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했다.

계약 기간 1년 연봉 400만 달러,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350만 달러 등 총액 750만 달러(84억 원)의 조건만 봐도 소프트뱅크가 페니에게 걸었던 기대를 엿볼 수 있다.

하지만, 페니는 지난달 4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3 1/3이닝 동안 6점을 내준 후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일본은 물론 미국에서까지 검진을 받았지만 어깨 이상 여부를 발견하지 못했다. 지난달 라쿠텐전 등판은 페니의 일본 프로야구 유일한 등판이 됐다.

페니는 지난 2000년 플로리다 말린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06년 LA 다저스 시절에는 16승을 올리며 내셔널리그 다승왕에 올랐고 2007년에는 16승 4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12시즌 동안 119승 99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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