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나이트…무결점 5승

입력 2012-05-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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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4위 롯데자이언츠 대 3위 넥센히어로즈 경기에 선발 등판한 넥센 나이트가 역투하고 있다. 사직 | 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롯데전 6.2이닝 무실점 다승 공동1위…넥센 3연승
윤석민 3이닝 6실점 ‘최악의 투구’…삼성에 무릎


해외파들의 날이었다. 한화 박찬호는 국내 데뷔 후 가장 좋은 투구로 35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고, 삼성 이승엽은 20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LG 1-0 SK(문학·승 정재복·세 봉중근·패 제춘모)

승부는 3회초 LG 오지환의 솔로홈런(시즌 4호) 한방으로 갈렸지만 양 팀 선발투수들의 사연 많은 투수전이 전개됐다. LG 선발 정재복은 노히트노런 행진을 벌였으나 투구수가 79개에 이르러 교체됐다. 6.2이닝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1104일 만에 감격적 선발승을 올렸다. 봉중근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5세이브. SK 선발 제춘모는 패전투수가 됐지만 2005년 5월 22일 문학 현대전 이후 2552일 만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의 역투로 희망가를 불렀다.


○넥센 9-1 롯데(사직·승 나이트·패 고원준)

넥센 이택근은 솔로홈런(3회·시즌 2호)을 포함해 2안타 2타점을 올렸고, 나이트는 선발 6.2이닝 4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1패)를 수확하며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넥센은 시즌 첫 스윕에 성공했지만 롯데는 4연패로 시즌 처음 승률 5할 밑으로 내려앉았다.


○한화 5-1 두산(잠실·승 박찬호·세·바티스타·패 이용찬)

박찬호가 만원관중의 잠실구장에서 7이닝 6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2패)를 수확했다. 한화 타선은 13안타를 폭발하며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삼성 8-4 KIA(대구·승 장원삼·패 윤석민)

이승엽은 4월 27일 문학 SK전 이후 20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장원삼은 선발 6.1이닝 4실점으로 시즌 2패 후 4연승을 내달렸다. KIA 에이스 윤석민은 시즌 최악의 투구(3이닝 6실점)로 첫 패를 당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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