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에서부터)손시헌-한상훈-권오준. 스포츠동아DB
한 고등학교에서 2명의 동기가 프로에 진출하는 것도 어려운데, 한 초등학교에서 3명의 동기가 프로야구를 누비는 일도 있다. 두산 손시헌과 한화 한상훈, 삼성 권오준이 그 주인공들이다. 1980년생 ‘소꿉친구 삼총사’는 1993년 2월 함께 서울 화곡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야구부에는 한상훈이 가장 먼저 입단했다. 3학년 5월초의 일이었다. 손시헌은 이보다 한 달이 늦었다. 사실 권오준은 2학년 때 강화도에서 전학을 왔다. 낯선 환경 속에서 손시헌과 ‘절친’이 됐지만, 친구가 야구부에 들어가자 놀 사람이 없었다.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친구 따라’ 야구부에 들어간 것이 4학년 때다. 3개의 새싹은 푸른 열정으로 야구의 기본기를 익혔다. 23일 문학 SK전을 앞둔 손시헌은 “1년이면 쉬는 날은 설날 한번뿐이었다”고 회상했다.
5학년이 되자 1번 한상훈, 2번 손시헌, 3번 권오준의 차례대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권오준은 투수였고, 한상훈은 유격수, 손시헌은 2루수였다. 삼총사는 초등학교 야구를 휩쓸었다. 5학년이던 1991년 제12회 서울시장기에서 우승했고, 1992년 제7회 OB베어스기에서도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손시헌은 “하도 트로피가 많아서 학교에 놓을 자리가 없을 정도였다”며 웃었다.
초등학교 졸업 이후 한상훈은 신일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이별했지만, 손시헌과 권오준은 선린중과 선린정보고까지 함께하며 우정을 이어갔다. 지금도 종종 죽마고우의 정을 나누며 동기들이 프로에 안착한 것을 뿌듯해한다. 20년의 세월이 흘러 달라진 점은 딱 한 가지. 손시헌은 “(한)상훈이랑 나랑 수비 위치만 바뀌었네”라며 미소를 지었다.
문학 |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n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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