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OWN]두산 이용찬, 14이닝 1실점 2승 추가 外

입력 2012-06-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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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찬.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두산 이용찬, 14이닝 1실점 2승 추가

두산이 2연속 위닝시리즈로 되살아났다. 나란히 주간 타율 1·2·4위에 오른 이성열(0.474) 손시헌(0.467) 김현수(0.417)가 맹타를 휘두르고, 이용찬이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킨 덕이다. 삼성도 4승2패로 반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경기=문학 KIA-SK전(2일)

SK 김광현이 2011년 10월 29일 문학에서 열린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 이후 약 7개월 만에 1군 복귀전을 치렀다. 결과는 선발 5이닝 2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 1-0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김광현은 불펜과 수비의 도움 속에 첫 승을 챙겼다. KIA 선발 서재응 역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투수전의 백미’라는 1-0 승부에 기여했다.


○선수=두산 이용찬(2승·방어율 0.64)

이용찬은 지난주 두산이 챙긴 4승(2패) 중 2승을 홀로 책임졌다. 5월 29일 잠실 KIA전 6이닝 5안타 1실점, 3일 대구 삼성전 8이닝 5안타 무실점으로 거듭 호투해 모두 승리를 챙겼다. 시즌 5승(공동 3위)을 기록 중인 그는 방어율(2.20) 선두로 올라섰다.


○장면=한화 류현진-삼성 이승엽 맞대결(5월 31일 대전)

‘괴물투수’와 ‘국민타자’의 사상 첫 맞대결은 류현진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류현진은 이승엽을 맞아 2회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한 데 이어 4회에는 3구 삼진을 낚았다. 6회 베이스커버 실책으로 한 차례 출루를 허용했지만, 결국 이승엽을 3타수 무안타로 봉쇄했다.

김병현. 스포츠동아DB



넥센 김병현 3.2이닝 6실점 ‘좌초’


○경기=잠실 한화-LG전(3일)

한화다웠다. 1회초 4점을 선취한 뒤 2회초 최진행의 3점홈런으로 7-1까지 앞서던 한화는 2회말 4점을 내준 뒤 8회 ‘불 지르는 소방수’ 바티스타의 폭투로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양 팀은 12회 연장 승부 끝에 7-7로 비겼다. 헛심만 쓴 올 시즌 최장시간(4시간51분) 경기였다.


○선수=넥센 김병현

‘핵잠수함’이 암초에 부딪혔다. 김병현은 1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3.2이닝 동안 4안타 7볼넷 1사구 6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졌다. 4회에는 롯데 손아섭에게 1군 무대 첫 홈런을 허용하기도 했다. 8개의 4사구에서 알 수 있듯 제구력에서 큰 허점을 드러냈다.


○장면=KIA 나지완 이른 세리머니(5월 30실 잠실 두산전)

1-4로 뒤진 9회초 2사 1·3루, 타석에 선 나지완은 프록터의 초구를 노려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타구는 펜스를 향해 쭉쭉 뻗어나갔고, 홈런을 직감한 그는 두 손을 번쩍 들어올렸다. 담장을 넘어갔다면 동점. 그러나 공은 펜스에 맞았고, 세리머니 때문에 주루플레이를 소홀히 했던 나지완은 1루에 머물렀다. 결국 KIA는 2-4로 패했고, 다음 날 나지완은 “죄송합니다”를 연발했다.

스포츠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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