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서고, 가뿐하게 결승…여고단체 2연패 Go!

입력 2012-06-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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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종별배드민턴 이틀째

청송여고 꺾고 오늘 성일여고A와 결승전
男고등부, 문수고 vs 군산동고 우승 빅뱅


범서고가 제55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 여고부 단체 결승에 진출하며 대회 2연패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범서고는 12일 충북 충주 호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여고부 8강전에서 광주체고를 3-0으로 가볍게 누른 뒤 4강전에서도 청송여고를 3-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범서고는 성일여고A와 13일 대망의 결승을 치른다.

부별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최강자를 가리는 전국여름철종별선수권은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배드민턴대회로, 한국배드민턴의 텃밭을 가꿔왔다. 규모 면에서도 최고다. 이번에도 남녀 초·중·고·대와 일반부를 합쳐 총 240개 팀, 2000여명이 참가했다. 그동안 국가대표의 산실로도 기능을 해왔다. 2008베이징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이용대(삼성전기)-이효정(은퇴)을 비롯해 2012런던올림픽 남자복식에서 이용대와 함께 세계 정상을 노리는 정재성(삼성전기)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모두 이 대회를 거쳤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 선수들도 ‘제2의 이용대, 정재성’을 꿈꾸며 구슬땀을 흘린다.

그러나 이용대-정재성 등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표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 이용대의 차세대 복식 파트너 후보인 김사랑(삼성전기)과 장예나(김천시청) 등 런던올림픽에 나서지 않는 선수들은 모두 출전했다.

한편 남고부 단체전 준결승에선 문수고가 진광고를 3-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문수고는 광명북고A를 3-1로 따돌린 군산동고와 13일 우승을 다툰다. 남대부 단체전에선 원광대와 한체대A가, 여대부 단체전에선 한체대와 인천대가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결과 <12일>

○ 여자 대학부 단식 1회전=정지송(인천대) 2-1 임은하(한체대)

남자 고등부 단식 예선전 최종전=구성진(광명북고) 2-0황현호(월봉고), 채선국(밀양고) 2-0 김훈빈(전남사대부고), 김경훈(서울체고) 2-0 남궁석(이천제일고)

남자 대학부 단체전 준결승전=원광대 3-1 한체대B, 한체대 A 3-2 인하대

여자 대학부 단체전 준결승전=한체대 3-1 군산대, 인천대 3-0 동양대

남자 고등부 단체전 준결승전=문수고 3-1 진광고, 군산동고 3-1 광명북고A

여자 고등부 단체전 8강=원광대 3-0 동의대B, 한체대B 3-2 경남과기대, 인하대 3-1 경희대, 한체대A 3-0 백석대

남자 고등부 단체전 8강=문수고 3-1 충주공고A, 진광고 3-1 전대사대부고A, 광명북고A 3-1 인천해양과학고A, 군산동고 3-0 당진정보고

여자 고등부 단체전 8강=범서고 3-0 광주체고, 청송여고 3-1 대성여고, 화순고, 3-0 공주여고A, 성일여고A 3-1 성심여고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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