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와 에이블복지재단은 22일(금) 서울 서초구 한우리정보문화센터에서 정관계 및 장애인 기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아자동차와 함께 하는 행복한 초록여행’ 출범식을 가졌다. 대상자로 선정된 교통약자 및 그 가족들에게는 스스로 여행계획을 세워 가족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가족여행을 위해 최대 8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을 제공한다. ‘카니발 이지무브’에는 장애인들이 직접 운전할 수 있도록 설계된 특수장치인 핸드 콘트롤러를 탑재했고,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크레인이 설치돼 있다. 가족 중 누군가가 직접 운전을 할 여건이 되지 않을 경우 전문운전기사를 지원하고, 별도의 여행경비도 지급한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초록여행사업을 통해 교통 소외계층이 느끼는 물리적, 심리적 거리감을 극복하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데 차별이 없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초록여행’은 KBS 라디오 방송의 사연공모와 7월 오픈 예정인 초록여행 홈페이지에서의 신청을 통해 참여가족을 선정, 매월 50여 가족에게 여행의 추억을 선물할 계획이다.홈페이지 개설 전까지는 에이블복지재단 홈페이지 및 대표 상담전화(1600-4736)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