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개그콘서트’ 코너 ‘용감한 녀석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개그맨 박성광이 ‘개그콘서트’ 서수민 PD에게 2차 응징을 당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용감한 녀석들’의 박성광은 다른 멤버들보다 훨씬 늦게 무대에 등장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양선일이 그의 행방을 묻자, 정태호는 “용감하면 위험하다”라고 답했다.
노래가 시작하기 바로 직전에야 무대 뒤쪽에서 박성광은 급하게 가발을 쓰며 헐레벌떡 등장했다. 그는 “큐시트를 나 몰래 바꿔놨다. 이렇게 나오는 것이냐!”라며 반발했다. 서 PD가 박성광 몰래 코너의 순서가 바뀐 큐시트를 바꿔놓았던 것.
흥분한 박성광이 독설 발언을 하려 하자 ‘용감한 녀석들’의 노래 전주가 흘러나오며 그의 입을 막아버려 웃음을 선사했다.
결국 박성광은 코너가 끝날 무렵 상의 셔츠를 풀어헤치며 항의했다. 이때 그의 배에는 ‘서수민 OUT’이라는 글귀가 쓰여 있어 또 한 번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사마귀 유치원’등 그간 인기코너들을 폐지하고 ‘멘붕스쿨’, ‘호랭이 언니들’ 등 새 코너들을 선보였지만 24일 방송은 시청률 18%를 기록, 지난주보다 1.3% 하락했다. 반면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은 처음으로 20%를 돌파하며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