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런던행, 김태호 PD 결심에 달렸다

입력 2012-06-26 15: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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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스포츠동아DB

MBC 노조 파업으로 21주째 결방되고 있는 ‘무한도전’의 런던올림픽행 결정이 늦어지고 있다.

김태호 PD는 노조에 참여하고 있으며, 파업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무한도전’의 런던행은 1년 전부터 계획된 장기 프로젝트로 김태호 PD와 유재석, 정준하, 정형돈, 박명수 등 멤버들에게 AD카드(경기장 출입 허가)까지 발급됐다.

또 비행기 티켓 예약도 이미 마쳤다.

하지만 숙소나 현지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26일 MBC 고위 관계자는 “‘무한도전’의 런던행은 전적으로 김태호 PD에게 달렸다. 본인이 현재 파업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파업이 끝나야 ‘무한도전’이 런던올림픽에 갈 수 있다고 얘기해 왔기 때문에 이 부분(파업)이 해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티켓을 예약했다고 런던에 간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에서 ‘무한도전’을 진행하는 것이기에 모든 내용은 김태호 PD와 멤버들에게 달려있다”고 밝혔다.

멤버들 역시 김태호 PD의 입장에 따르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이다.

극적으로 ‘무한도전’팀이 런던으로 떠난다면 촬영은 7월26일부터 8월8일까지 약 2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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