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쾅! 좌완 상대 시즌 첫 홈런

입력 2012-06-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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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천웨이인 통타 시즌 7호 솔로

클리블랜드 추신수(30)가 올 시즌 처음으로 좌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뽑아냈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원정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0으로 앞선 5회초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좌완 선발투수 천웨이인(대만)의 시속 145km짜리 직구를 밀어 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7호 홈런을 친 추신수는 이날 5타석 3타수 1안타(홈런) 1볼넷 1사구 2득점 1타점을 올려 팀의 7-2 승리를 도왔다. 시즌 타율은 0.276.

추신수는 올 시즌 좌투수 상대 성적이 유난히 좋지 않다. 이날 경기 전까지 85타수 16안타로 타율 0.188에 그쳤다. 반면 우투수 상대 타율은 0.315(181타수 57안타)로 시즌 타율보다 훨씬 높다.

추신수가 우투수에게 강하긴 하지만 이전 5시즌 동안은 좌투수 상대 성적도 타율 0.272로 나쁘지 않았다. 다행히 이날 천웨이인을 상대로 홈런을 뽑아내며 좌투수 징크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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