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YG 엔터테인먼트
‘미래의 투애니원(FUTURE 2NE1)’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이 영상은 양현석 프로듀서와 YG 소속 프로듀서들이 연습생을 대상으로 월말 평가를 하는 모습을 담은 것으로, 12~13세 초·중학교 학생들로 이뤄진 여자 연습생 4명이 어셔의 ‘OMG’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능숙하게 리듬을 타면서도 동작 하나하나에 파워가 넘치는 이들의 춤 영상에선 얼굴은 앳되어 보여도 프로의 모습이 느껴진다.
춤 영상에 이어 긴 웨이브 머리와 스터드가 장식된 모자를 쓴 귀여운 얼굴의 한 연습생은 켈리 로우랜드의 ‘아임 댓 칙’을 부르며 수준급의 가창력을 뽐내고 있어, 춤뿐만 아니라 뛰어난 보컬리스트로서 성장도 기대하게 한다.
이 어린 연습생들은 이미 2년 전인 10~11세 때 YG에 발탁된 이들로, 지난 2년 동안 춤과 보컬, 외국어 등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YG는 훗날 이들을 해외 시장에 데뷔시킬 계획이다.
실제 YG의 양현석 대표는 이전부터 영재 발굴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매우 유명하다.
대표적인 예로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 투애니원의 공민지를 들 수 있다. 이들은 모두 초등학교 때부터 YG에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 현재는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는 두 그룹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날 모습이 공개된 이 연습생들 역시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영상 속에 등장하는 ‘4년 후’(4 years later)라는 자막을 통해 유추해볼 수 있듯이 훗날 투애니원처럼 개성 강한 걸그룹으로 데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