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영-조권(왼쪽부터). 사진출처|조권 트위터](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2/07/03/47495929.9.jpg)
장우영-조권(왼쪽부터). 사진출처|조권 트위터
가요계 ‘절친’ 조권과 장우영이 맞대결의 얄궂은 운명에 놓였다. 남성그룹 2AM의 조권이 6월25일 솔로 데뷔 음반 ‘애니멀’을, 그룹 2PM 장우영이 8일 첫 솔로 앨범 ‘23, 메일, 싱글’을 발표하면서 경쟁을 펼치게 됐다.
1989년생 동갑내기인 이들은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동고동락해왔고 2008년 각각 2PM과 2AM으로 데뷔했다. 조권은 2001년 SBS ‘영재육성 프로젝트 99% 도전’에 출연했다 초등학생 때 발탁돼 8년의 연습생 시절을 보냈고, 장우영은 2007년 JYP 공채 오디션 1기 우승자였다.
이들은 평소 돈독한 우정을 나눠 왔다. 실제로 조권은 꾸준히 트위터에 장우영과 함께 한 사진을 공개하며 ‘절친’임을 ‘증명’해 왔다.
이에 대해 장우영은 최근 스포츠동아와 가진 인터뷰에서 “공교롭게도 조권과 같은 시기에 솔로로 데뷔하게 됐다. 심지어 옆머리카락을 짧게 자르고 금발로 염색한 헤어스타일까지 비슷해 놀랐다”며 소감을 말했다.
장우영은 “조권과는 너무나도 친한 사이여서 절대 라이벌은 될 수 없다”면서도 “같은 시기에 솔로로 나섰으니 선의의 경쟁은 어쩔 수 없다. 마음을 비우고 서로 끝까지 응원해 주자고 조권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