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올스타전’ 박지성-히딩크, 10년 전 포옹 세리머니 다시 선보여

입력 2012-07-05 19: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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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과 히딩크의 포옹.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거스 히딩크 감독과 박지성이 10년 전의 감동적인 세리머니를 재현했다.

박지성은 5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 올스타와 함께하는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2012’ 경기에서 TEAM 2002의 멤버로 선발 출전했다.

박지성은 이승기, 이동국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해 1-3으로 뒤지고 있던 전반 30분 최용수(39)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문을 갈랐다.

박지성의 골이 터지자 히딩크 감독은 팔을 휘저으며 벤치 밖으로 달려나왔다. 골을 성공시킨 박지성은 특유의 손가락 키스 후 곧바로 히딩크 감독에게 달려가 2002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처럼 히딩크 감독에게 안기는 10년 전 세리머니를 재현했다.



히딩크 감독은 어퍼컷 세리머니까지 선보여 상암월드컵경기장을 꽉 메운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이날 K리그 올스타전은 TEAM 2012의 6-3 승리로 끝났다. TEAM 2012는 이동국이 해트트릭을, 에닝요가 2골, 이승기가 1골을 득점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TEAM 2002는 최용수와 박지성, 황선홍이 각각 1골씩을 넣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KBS2 방송중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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