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로건 앨런. 사진제공|KT 위즈

KT 로건 앨런. 사진제공|KT 위즈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유니폼을 다시 맞췄어요.”

이강철 KT 위즈 감독(60)은 23일 수원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지난 21일 KIA 타이거즈전서 5이닝 2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29)에 대해 언급했다.

KT는 기존 외국인 투수 케일럽 보쉴리가 어깨 통증으로 인해 1군에서 이탈한 상태다. KT는 보쉴리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로 로건을 영입했다. 로건은 KT와 6주 총액 12만5000달러에 계약했다.

로건은 지난해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이미 KBO리그를 경험해 본 투수다. 2025시즌 32경기에서 7승12패 평균자책점(ERA) 4.53 등의 성적을 거뒀다. 173이닝을 던지며 이닝 소화력을 보인 투수지만, 기복 있는 제구력으로 인해 NC와 재계약을 맺진 못했다.

KT 로건 앨런. 사진제공|KT 위즈

KT 로건 앨런. 사진제공|KT 위즈

KT는 로건의 풍부한 KBO리그 경험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그의 영입을 추진했다. 일단 첫 번째 등판에선 합격점을 받았다. 로건은 21일 KIA전서 빠른 볼의 최고 구속이 시속 151㎞까지 나왔다. 평균 구속도 2025년보다 약 5㎞ 상승했다. 투구 수는 78개였다.

이 감독은 “수직 무브먼트가 좋아졌더라. 전체적으로 공이 괜찮았다. 몸 컨디션은 확실히 올라와 있는 모습이었다. 체중을 상당히 많이 줄여서 유니폼을 다시 맞춰줬다”고 전했다. 

로건은 지난해보다 체중을 약 15㎏ 가량 줄였다. KT는 로건의 영입을 앞두고 지난해 신체 치수를 기준으로 유니폼을 맞췄는데, 현재 체중에 바지 사이즈가 맞지 않아 다시 새롭게 바지를 맞춰줬다.

이 감독은 로건의 다음 등판에 대해선 “투구 수를 80~90개까지는 가지 않겠나. 몸이 안 좋은데 온 선수가 아니다. 그 전에도 계속 공을 던지고 있던 투수”라고 말했다.


수원|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