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클리어링 그후…나지완 이제 말한다

입력 2012-07-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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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완.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1. 현수 때문에 사흘을 못잤다
2. 얼굴 보고싶지 않지만 용서
3. 고창성 사건 잘 마마루 됐으면
4. 우리 같이 야구 전념하자!

KIA 나지완(27)이 고교후배 김현수(24·두산)와의 앙금을 털어버리고 야구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나지완은 6일 목동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3일 광주 두산전서 발생한 프록터와의 빈볼 시비에 이은 김현수와의 신경전, 5일 두산 고창성이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을 조롱하는 글을 남겼던 것과 관련한 심경을 밝혔다. 나지완은 “아직도 (김현수를) 이해는 할 수 없다. 그러나 용서하려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학 동기생 고창성에게는 전화로 사과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내가 선배이기 때문에 (김현수에게) 먼저 다가서야 하지만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라며 “팬들과 프로야구 전체에 누가 되는 것 같아 죄송하다. 훌훌 털어버리고, 야구에만 전념했으면 좋겠다”라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사진은 4일 광주 두산전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후 덕아웃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나지완.

목동|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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