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사퇴와 회관 매입 등으로 시끄러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 정상화를 위해 선수회가 나섰다.
선수회 이인우 대표를 비롯해 강영일, 문흥식, 이일한 전 회장과 원로, 중견 프로골퍼들은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학서 회장직무대행자 및 집행부 사퇴와 조속한 회장선거 개최를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선수회 이인우 대표는 “현 집행부는 전윤철 전 감사원장의 억지 영입, 스폰서와의 관계 악화, 불법적인 KPGA 회관 취득 시도 등 많은 문제점을 보였다. 또 목적 달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위임장 위조 등 중대한 범죄도 저질렀다”며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KPGA는 최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에 15층짜리 건물을 15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협회는 3일 이사회 승인을 통해 계약금 30여억 원을 지급한 데 이어 9일 나머지 120여억 원의 잔금을 모두 완납한 상태다. 협회 총 자산은 170억원이다.
그러나 선수회는 “회관 매입 시 사전에 대의원 총회 및 이사회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현 집행부 임원이 개인적으로 일을 추진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또한 “매입 대금 가운데는 협회 자산을 비롯해 50여억 원의 상조 및 장학기금이 포함됐다. 회원들이 만 60세가 됐을 때 수령하기로 한 상조기금까지 탈탈 털어 꼭 건물을 매입했어야 했는지 의문이 든다”고 분노했다.
한편 KPGA 집행부에 대해선 현재 동부지원에 이사회 원인 무효 소송과 횡령 및 배임에 대해서도 고발을 준비 중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일한 고문은 “프로골프협회가 1968년 창립 돼 이런 일이 한 번도 없었다. 부끄럽고 가슴이 아프다. 규칙을 제대로 알지 못해서 일어난 일이다. 감사와 변호사의 조언을 얻어 사태가 빨리 수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수회 일동 및 원로들은 “조속한 시일 내 총회를 소집해 현 집행부를 해임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협회 정상화에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선수회 이인우 대표를 비롯해 강영일, 문흥식, 이일한 전 회장과 원로, 중견 프로골퍼들은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학서 회장직무대행자 및 집행부 사퇴와 조속한 회장선거 개최를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선수회 이인우 대표는 “현 집행부는 전윤철 전 감사원장의 억지 영입, 스폰서와의 관계 악화, 불법적인 KPGA 회관 취득 시도 등 많은 문제점을 보였다. 또 목적 달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위임장 위조 등 중대한 범죄도 저질렀다”며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KPGA는 최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에 15층짜리 건물을 15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협회는 3일 이사회 승인을 통해 계약금 30여억 원을 지급한 데 이어 9일 나머지 120여억 원의 잔금을 모두 완납한 상태다. 협회 총 자산은 170억원이다.
그러나 선수회는 “회관 매입 시 사전에 대의원 총회 및 이사회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현 집행부 임원이 개인적으로 일을 추진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또한 “매입 대금 가운데는 협회 자산을 비롯해 50여억 원의 상조 및 장학기금이 포함됐다. 회원들이 만 60세가 됐을 때 수령하기로 한 상조기금까지 탈탈 털어 꼭 건물을 매입했어야 했는지 의문이 든다”고 분노했다.
한편 KPGA 집행부에 대해선 현재 동부지원에 이사회 원인 무효 소송과 횡령 및 배임에 대해서도 고발을 준비 중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일한 고문은 “프로골프협회가 1968년 창립 돼 이런 일이 한 번도 없었다. 부끄럽고 가슴이 아프다. 규칙을 제대로 알지 못해서 일어난 일이다. 감사와 변호사의 조언을 얻어 사태가 빨리 수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수회 일동 및 원로들은 “조속한 시일 내 총회를 소집해 현 집행부를 해임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협회 정상화에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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