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수-장인석 릴레이골…화랑 8강슛

입력 2012-07-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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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경주국제유소년축구대회

서진수(12·울산 삼호초)가 한국 선발팀 화랑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화랑은 22일 경주축구공원 4경기장에서 열린 2012 경주국제유소년축구대회 티모르 U-12(동티모르)와 C조 경기에서 전반 20분 서진수의 결승골과 장인석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화랑은 3연승(승점9)을 기록하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두 팀의 대결은 경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화랑은 팔렌시아(스페인), 코디온(중국)을 대파하고 2승으로 선두를 달렸다. 티모르의 선전은 다소 의외다. 티모르는 대회 전 C조 최약체로 평가됐다. 그러나 김신환 감독의 조련 아래 끈끈한 조직력을 자랑하며 1승1무로 2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포르투게사와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이변을 연출했다.

두 팀의 대결은 시종일관 팽팽했다. 균형이 깨진 것은 전반 20분. 화랑 공격수 장인석이 드리블 돌파하며 상대 골키퍼 히카르두와 1대1로 맞섰다. 장인석이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서진수가 흘러나온 공을 강력하게 차 넣어 결승골을 터뜨렸다. 서진수는 경기 내내 날카로운 왼발 슈팅과 크로스를 연결하며 화랑 공격을 이끌었다. 종료 직전 장인석이 페널티에어리어 중앙에서 그림 같은 오른발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화랑의 승리를 자축했다. 한편 A조 충무는 모나로(호주)를 8-0으로 꺾고 3연승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B조 신라는 골든 스테이트에 0-2로 패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2012 경주국제유소년축구 경기결과

▶ 21일

▲A조 나라(일본) 1 - 4 충무(한국) ,말라가(스페인) 7 - 0 모나로(호주), 프라텔사(베네주엘라) 1 - 3 나라(일본), 말라가(스페인) 0 - 2 충무(한국)

▲B조 골든스테이트(미국) 2 - 1 세레소(일본), 신라(한국) 1 - 1 파츄카(멕시코). 시안(중국) 0 - 9 골든스테이트(미국), 신라(한국) 0 - 2 세레소(일본)

▲C조 팔렌시아(스페인) 0 - 4 화랑(한국), 코디온(중국) 0 - 15 티모르(동티모르), 포르투게사(브라질) 1 - 1 팔렌시아(스페인), 코디온(중국) 0 - 10 화랑(한국)

▲D조 태국 U12(태국) 2 - 1 마다가스카르 U12(마다가스카르),저우(중국) 0 - 3 가시마(일본), 데포르티보(스페인) 1 - 3 태국 U12(태국), 광저우(중국) 0 - 3 마다가스카르 U12(마다가스카르)

▶ 22일

▲A조 모나로(호주) 2패 0 - 5 프라텔사(베네주엘라) 1승1패, 나라(일본) 1승2패 0 - 2 말라가(스페인) 2승1패, 충무(한국) 3승 8 - 0 모나로(호주) 3패, 프란텔사(베네주엘라) 1승1무1패 0 - 0 말라가 2승1무1패

▲B조 파츄카(멕시코) 1승1무 13 - 0 시안(중국) 2패, 골든스테이트(미국) 3승 2 - 0 신라(한국) 1무2패, 세레소(일본) 1승2패 0 - 2 파츄카(멕시코) 2승1무, 시안(중국) 3패 0 - 10 신라(한국) 1승1무2패

▲C조 티모르(동티모르) 1승1무 1 - 1 포르투게사(브라질) 2무, 팔렌시아(스페인) 1승1무1패 12 - 0 코디온(중국) 3패, 화랑(한국) 3승 2 - 0 티모르(동티모르) 1승1무1패, 포르투게사(브라질) 1승2무 7 - 0 코디온(중국) 4패

▲D조 가시마(일본) 2승 1 - 0 데포르티보(스페인) 2패, 태국 U12(태국) 3승 2 - 0 광저우(중국) 3패, 마다가스카르 U12(마다가스카르) 1승2패 0 - 1 가시마(일본) 3승, 데포르티보(스페인) 1무2패 1 - 1 광저우(중국) 1무3패


경주|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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