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말하는 '울트라북'이란 - HP 스펙터XT

입력 2012-07-26 18: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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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6월 7일, HP는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아이비브릿지)를 탑재한 ‘엔비 스펙터XT(이하 스펙터XT)’와 ‘엔비4’, ‘엔비6’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3종의 노트북은 모두 울트라북으로 이전까지 '울트라북 제품 출시에 너무 소심한 것 아니냐'라는 의문에 대한 HP의 답변이었다. 또한, 앞으로 약 10여 종의 울트라북을 더 선보일 것이라고도 발표했다.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그런 HP가 야심차게 선보인 제품인 제품이 바로 스펙터XT이다. 스펙터XT는 지난 2012년 2월 21일 선보였던 ‘엔비14 스펙터’의 후속 제품이다. 당시 13.3인치 본체에 14인치 크기의 화면을 탑재하고, 다양한 기능과 높은 기본 사양을 탑재해 여타 울트라북과 차별점을 뒀지만, 사용자에게 큰 관심을 받지는 못했다. 울트라북치고는 약간 무거웠던 1.8kg의 무게와 다소 딱딱한 느낌의 디자인이 ‘휴대성’을 강조한 울트라북과 잘 어울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출시한 스펙터XT는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 이전의 단점을 바로잡았다. 다양한 기능과 높은 기본 사양이라는 기본적인 뼈대는 유지하고, ‘휴대성’을 바탕으로 디자인적인 요소를 강화했다. HP가 스펙터XT를 자사의 진정한 프리미엄 울트라북이라 강조하고 있는 것이 예사로 들리지 않는 이유다.

얇고 슬림한 울트라북의 기본을 지키다

처음 제품의 외형을 보고 나서 ‘확실히 이전 제품과는 달리 디자인에 신경을 썼다(?)’는 HP의 생각이 느껴졌다. 제품 전체 재질은 은색의 알루미늄 재질. 메탈 재질 특유의 차가움과 시원한 느낌이 잘 살아있다. 상판과 하판은 물론, 터치패드가 있는 팜레스트 부분까지 모두 메탈 소재로 덮여 있다. 상판과 하판을 연결하는 경첩, 하판과 모서리의 틈새 부분, 상판의 연결 부위 등의 틈새도 잘 마무리 되어 있다. (어딘가에 던져본 것은 아니지만)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격(책상에서 떨어뜨리거나, 들고 움직이다 놓치는 경우 등) 정도는 충분히 견뎌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품 크기는 31.6x22.4x1.77cm(가로x세로x높이)이고, 무게는 약 1.40kg(HP가 발표한 무게는 1.39kg으로 큰 차이가 없다). 제품 디자인이 전면부에서 후면부로 갈수록 점점 두꺼워지는 형태라 가장 얇은 전면부의 두께는 약 1.5cm이고, 가장 두꺼운 후면부의 두께는 약 1.8cm 정도이다. 어댑터까지 포함한 무게는 1.78kg으로 측정됐다. 다른 울트라북과 비교해 약간 두껍고 무거운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최대 8시간 가까이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4셀, 리튬 폴리머)를 내장하고, 좌우 측면에 외부 연결 단자 등을 (울트라북 치고는) 충실하게 갖추었다는 점 등을 생각하면 납득할만한 수준이다.

디스플레이는 16:9 와이드 비율의 13.3인치 크기이며, LED 백라이트 방식이다. 최대 해상도는 1,366x768이다. 디스플레이 상단에는 HD 해상도 지원의 130만 화소 웹캠이 달려 있다. 일반적인 베젤의 두께가 25mm인 반면, 스펙터XT에는 네로우 베젤을 적용해 전체 크기가 작게 느껴지는 느낌이 든다.


좌우측면의 외부 연결 단자
스펙터XT의 우측면에는 왼쪽부터 전원/하드디스크 동작 LED와 헤드셋 출력/마이크 입력 콤보 잭, 4-in-1 멀티카드 슬롯, USB 2.0, 전원 단자가 달려있다. USB 2.0 단자는 내부 바이오스 설정에서 전원이 꺼져 있어도 전력 충전을 할 수 있는 기능이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좌측면에는 기가비트 유선랜(RJ-45), HDMI, USB 3.0 단자와 도난 방지 홀이 있다. 유선랜 단자는 디자인을 해치지 않도록 접이식 형태로 되어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울트라북은 슬림한 두께를 위해 마이크로 규격 HDMI를 탑재하는 경우가 많은데, 스펙터XT는 일반 규격 HDMI가 달려 있어 (젠더 등을 이용하지 않아도) 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D-SUB나 DVI 연결 등은 HDMI 변환 젠더를 이용하도록 하자.

일주일 정도 들고 다니며 사용해본 결과, 그리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요즘 출시되고 있는 초박형, 초슬림형 울트라북과 비교해 약간 두껍고 무겁기는 하지만… 글쎄? 개인적으로는 이정도 크기가 오히려 나았다. 사실 요즘 울트라북은 얇아도 너무 얇다. 느낌상이지만 어딘가 떨어뜨리기라도 하면 부러지지는 않을까 걱정될 정도. 사용하면서 신경이 쓰였다고나 할까. 차라리 이 정도 크기가 적정 수준이 아닌가 싶다.

사용자를 위한 인터페이스

키보드는 아이솔레이트(조약돌 모양의 독립된 형태) 형태다. 키 하나하나가 떨어져 있어 오타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다만, 리뷰에 사용한 스펙터XT는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하는 제품이 아니니 참고하도록 하자. 사진을 잘 보면 알겠지만, 키에 영자만 표기되어 있고 한글은 인쇄되어 있지 않다.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하는 제품은 한국인에 맞게끔 최적화되어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백라이트 기능을 지원한다. 어두운 곳에서 백라이트 기능을 활성화하면 키보드 아래에 위치한 LED가 들어와 타이핑할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여기에 근접센서 기술을 탑재해 사용자가 접근을 하면 백라이트가 켜지고 멀어지면 자동으로 꺼진다. 즉, 백라이트를 켜고 자리를 비워도 알아서 꺼지니 배터리 소모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키보드 맨 위의 F1~F12키는 각각의 기능키가 우선시되도록 설정되어 있다. 펑션(fn)키와 함께 눌러야 본래 F1~F12 키를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F5 키를 누르면 백라이트가 켜고 꺼진다. 본래의 F5 키를 사용하려면 Fn + F5 키를 눌러야 한다. 사실 F1~F12 키는 일반적인 용도로 잘 사용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편리할 수 있다. 참고로 이 방식이 불편하면 바꿀 수도 있으니 걱정하지 말자.

터치패드는 버튼과 터치 면이 일체화된 형태로 터치 면이 넓다. 멀티 터치 기능도 지원하므로 이를 이용해 확대나 축소, 회전 및 스크롤 기능 등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본 기자처럼 버튼 위에 왼손가락을 올려두고 오른손가락으로 마우스 커서를 이동하는 버릇이 있다면 적응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겠다. 버튼부분의 표면을 만져도 마우스 커서가 이동하기 때문이다.

터치패드를 끌 때는 터치패드 왼쪽 상단의 네모난 부분을 두 번 터치하면 된다. 마우스를 직접 연결해 사용할 때는 터치패드가 필요 없으니 끄고 사용하도록 하자. 타이핑할 때 실수로 손가락이나 손목으로 터치패드를 건드려 원치 않는 마우스 커서 오작동을 방지할 수 있다.

이게 노트북 사운드? - 비츠 오디오

스펙터XT에는 비츠(beats)의 4채널 스테레오 스피커가 키보드 상단 부와 바닥 양 옆에 탑재되어 있다. 각각 1.5W 출력으로 총 6W의 출력이다. 13인치급 소형 노트북에 이만한 출력의 스피커를 탑재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웬만한 외장형 스피커에 견줄만한 음량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비츠의 오디오 코덱을 탑재해 음질이 뛰어나다. 물론, (사운드, 음질이라는 것이) 사람마다 약간의 개인차는 있을 수 있겠다.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 탑재
스펙터XT의 기본 사양은 울트라북 중에서 높은 편이다. 인텔 3세대 코어 i7-3517U(동작 속도: 1.9GHz, 최대 터보 부스트 시: 3.0GHz, L3 캐시 메모리: 4MB, 소모전력: 17W, 아이비브릿지) 프로세서, 4GB 1,600MHz DDR3 메모리, 인텔 GMA 4000 내장 그래픽, 삼성 128GB SSD를 탑재했다. 운영체제는 윈도7 홈 프리미엄 64비트 버전이 설치되어 있다.

코어 i7-3517U 프로세서는 인텔이 울트라북용으로 내놓은 초저전력(ULV, Ultra Low Voltage) 프로세서다. 일반 프로세서와 다른 점은 소모전력(TDP)를 낮춰 제품을 얇고 가볍게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소비 전력이 낮으면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이 적어 그만큼 제품 크기를 줄일 수 있다, 참고기사: 노트북에서 전력 소모량이 중요한 이유 - http://it.donga.com/plan/5924/). 다만, 같은 코어 i7 프로세서라고 하더라도 성능은 약간 낮다. 소모전력을 줄인 만큼 어쩔 수 없다. 일반 프로세서와 울트라북용 프로세서를 구분 방법은 간단하다. 프로세서 모델명 뒤에 영문 ‘U’가 붙는 것이 울트라북용 프로세서이다.

터보 부스트 2.0 기능도 지원한다. 이 기능은 인터넷 검색, 파일 복사 등 간단한 작업을 할 때는 프로세서의 동작 속도를 낮추고, 동영상 파일 인코딩이나 풀HD급 동영상 재생, 포토샵이나 게임 실행 등 높은 성능이 필요할 때는 프로세서의 동작 속도를 높여주는 기능이다. 또한, 원래 듀얼 코어 프로세서이지만 하이퍼쓰레딩 기술을 적용해 쿼드 코어 프로세서처럼 사용할 수 있다. 성능 향상이 큰 것은 아니지만 멀티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메모리 용량은 4GB이다. 메인보드에 붙어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용량은 확장할 수 없다. 참고로 4GB 메모리 한 개를 탑재한 것이 아니라, 하이닉스(Hynix)사의 2GB 메모리 2개를 탑재해 듀얼 채널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저장장치는 m-SATA 규격의 삼성 128GB SSD가 탑재됐다. 차세대 저장장치로 불리는 SSD답게 일반 하드디스크(HDD) 보다 데이터 읽기/쓰기나 반응 속도 등이 빠르다. 때문에 부팅 속도나 프로그램 실행 속도 등이 빠르다.

기본적으로 SSD는 일반 HDD 보다 데이터 보호 성능도 높다. 스펙터XT는 HP가 제공하는 ‘HP 프로텍트 스마트(PROTECT SMATRT)’ 기능도 지원한다. 프로텍트 스마트는 낙하와 충격 등을 미리 감지해 데이터를 보호하는 기능으로 저장한 데이터 손상 위험을 낮춰주는 기능이다. 일반 HDD보다 전력 소모량도 적은 편이다(노트북 사용 시간이 길어지는 이유 중 하나다). 제품 구매 시 필요하다면 256GB로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다.

그래픽은 코어 i7-3517U에 탑재되어 있는 내장 그래픽 인텔 GMA 4000이다. 엔비디아의 지포스나 AMD의 라데온과 같은 외장 그래픽보다 성능이 낮긴 하지만, 인텔 내장 그래픽 최초로 다이렉트X 11을 지원한다. 최근 출시한 블레이드앤소울처럼 고사양 3D 그래픽 게임은 원활하게 실행하기 조금 버거운 성능이다. 하지만, 서든어택이나 아바, 프리스타일, 피파온라인2, 던전앤파이터, 카트라이더 정도의 그래픽 게임은 아무 문제 없이 실행할 수 있다. 인기 게임 중 하나인 스타크래프트2, 디아블로3도 실행할 수 있다. 다만, 게임 내 옵션을 약간 조정해야 한다.

인텔의 내장 그래픽 성능은 많은 발전을 거듭해왔다. 초창기 메인보드에 칩셋으로 탑재되던 형태에서 프로세서 안에 들어가는 형태로 바뀌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온 것이 사실이다. 이번 아이비브릿지에 탑재된 내장 그래픽은 이전 2세대 코어 프로세서(샌디브릿지)에 탑재된 내장 그래픽보다 약 2배 이상 성능이 향상되었다. 풀HD 화질의 동영상 재생은 기본이다. 그리고 사실 울트라북은 고사양 게임을 즐기기 위한 제품이 아니다. 노트북의 성능이 발전하면서 데스크탑PC를 대체할 수 있을 만큼 높은 사양의 노트북이 출시되기도 하지만, 엄연히 제품군이 다르다(이런 노트북을 게이밍 노트북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래픽,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기본 탑재
스펙터XT에는 어도비 포토샵10과 프리미어10의 엘레멘츠(Elements) 버전이 기본 탑재되어 있다. 엘레멘츠 버전은 일반 버전의 복잡하고 전문적인 기능은 빼고 자주 사용하는 기능만 지원하는 축소판, 간결판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다고 무시할만한 프로그램이 아니다. 이것 자체만으로도 웬만한 그래픽, 동영상 작업을 하기에 충분하다. 전문작업이 아닌 취미 정도의 아마추어 제작으로 사용하기에는 오히려 일반 버전보다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블로그나 페이스북, 싸이월드에 올리는 일상 사진이나 유투브 등에 올릴 간단한 동영상 정도는 쉽게 작업할 수 있다.



윈도우 체험지수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비스타 이후부터 ‘윈도우 체험 지수’라는 성능 평가 기능을 기본 제공하고 있다. 프로세서, 메모리, 그래픽(2D 그래픽 성능), 게임 그래픽(3D 그래픽 성능), 하드디스크 총 5가지 부문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부문별 점수는 최대 7.9점까지 측정된다. 젠북의 윈도우 체험 지수는 프로세서 7.1점, 메모리 5.9점, 그래픽 6.5점, 게임 그래픽 6.5점, 하드디스크 7.9점에 해당한다. 그래픽과 게임 그래픽 점수는 다른 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에 탑재된 내장 그래픽 점수와 다르지 않다.

여기서 눈에 띄는 것은 7.9점 만점을 받은 128GB SSD의 점수다. 앞서 언급했지만, 성능은 보장되는 것이 바로 SSD다. 다만, 일반 HDD와 비교해 가격 대비 용량이 적은 것이 유일한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HP Support Assistant?

스펙터XT만의 특화된 기능은 아니지만, 사용하면서 ‘HP는 이런 것에도 신경을 썼구나’라고 느꼈기에 언급한다. HP Support Assistant는 의미 그대로 보조 지원 프로그램이다. HP에서 출시하는 대부분의 노트북에 탑재되어 있는 프로그램인데, 사용해보니 유용한 기능이 꽤 있다.

설치되어 있는 윈도7이나 각종 지원 프로그램의 업데이트 등을 일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유지 관리’, 제품 오류가 발생했을 때 각 부품에 따라 대처 방법을 알려주는 ‘문제해결’ 등이 있다. 문제 해결 탭은 윈도 ‘장치관리자’ 메뉴를 보기 좋게 간결화한 느낌이다. ‘학습’ 메뉴는 PC에 대해 거의 모르는 초보자에게 좋은 팁을 모아 놓았다. ‘지원 받기’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혼자서 해결하기 힘들 경우 자동 진단 기능을 이용하거나 HP 서비스 센터와 바로 연결을 해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메뉴다.

물론 PC에 대해 아는 것이 많은 사람이라면 ‘이런 건 뭐하러 설치해놨어’라며 바로 삭제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초보자라면 어떨까. 하드디스크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하드디스크 조각 모음’을 설명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들에게는 만가지 내용이 담겨있는 ‘백과사전’이 아니라 시험 전 잠깐 들여다보는 ‘핵심 요약 정리’가 필요한 법이다.
HP의 프리미엄 울트라북, 스펙터XT
HP 스펙터XT는 울트라북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한가지 걸림돌은 프리미엄 울트라북답게 약간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는 가격. 공식 출시 가격은 탑재되는 프로세서와 저장장치에 따라 189만 원, 169만 원, 129만 원이다. 하지만, 단지 기본사양만을 가지고 다른 울트라북과 비교하는 것은 옳지 않다. 내부 구조를 짜임새 있게 구성해 넣은 디자인과 다양한 외부 연결 단자를 비롯해 비츠 오디오, 어도비 포토샵 및 프리미어 엘레멘트 기본 탑재, 쓰임새 있는 보조 프로그램 등 나름의 장점이 분명히 있다. 2012년 7월 현재 보상 판매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으니 이를 이용해 보 것은 어떨까.


울트라북 시장에서 다소 뒤처져있던 HP의 의지가 담긴 스펙터XT가 기대된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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