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스포츠동아DB
“첫 금메달로 대한민국 국민에게 큰 감격을 준 진종오 선수가 자랑스럽습니다.”
평소 남다른 애정과 관심으로 한국사격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사진)이 진종오의 사격 첫 금메달을 축하했다. 김 회장은 28일(한국시간)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 사업 수주를 위해 이라크로 향하다 진종오의 금메달 획득 모습을 UAE 두바이에서 TV로 지켜봤다. 김 회장은 “국민에게 큰 감격을 준 진 선수가 자랑스럽다”며 “금메달 소식을 들으니 이라크로 가는 길에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고 밝혔다고 대한사격연맹이 29일 전했다.
한화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강초현을 비롯한 우수선수 육성과 발굴을 위해 갤러리아사격단을 창단하면서 사격과 인연을 맺었다. 2002년 6월부터 김정 한화그룹 고문으로 하여금 대한사격연맹 회장을 맡게 하고, 이후 10년간 80억여원의 발전 기금을 지원하는 등 한국사격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후원하고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